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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월드, 결국 역사 속으로…지난달 폐업처리, "사진 등 자료 복구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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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출처=싸이월드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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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등장해 토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큰 사랑을 받았던 싸이월드가 결국 문을 닫고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4일 IT업계에 따르면 싸이월드는 지난달 26일부로 폐업처리가 완료됐다. 국세청 홈택스의 사업자 상태 조회에서도 싸이월드는 '폐업자'로 분류된 상황이다.

싸이월드는 미니홈피 서비스가 각광을 받기 시작하며 2000년대 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당시 폭발적인 트래픽 증가를 감당하지 못해 서버가 다운되거나 점검하는 경우가 잦았고, 결국 2003년 8월 SK커뮤니케이션즈에서 인수하면서 접속 사정이 나아졌다. 이후 네이트와 합쳐졌다가 2013년 11월 경영난으로 인해 싸이월드는 분사와 인력조정을 포함한 사업구조 개편에 들어갔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싸이월드는 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의 등장으로 인해 인기가 시들해졌고, 지난해 10월 이미 한 차례 싸이월드 홈페이지 접속이 불가능해졌고, 대표 및 관계자는 연락이 두절되는 등 문을 닫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왔다.

이에 기존의 싸이월드 가입자들의 불만이 터져나왔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직접 나서 일방적으로 사이트를 폐쇄한 싸이월드 측에 과징금 등 제재를 검토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후 지난해 10월 14일 과기부는 싸이월드 측과의 만남을 통해 복구 의지를 갖고 기술적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고, 다음 날 부분적으로 정상화 되면서 싸이월드 홈페이지 접속도 가능해졌다.

전제완 싸이월드 대표 역시 "싸이월드 서비스 종료를 생각하고 있지 않다"며 지난해 11월 12일 만료 예정인 도메인 또한 연정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달 17일 또다시 싸이월드 홈페이지에서 로그인 자체가 되지 않는 증상이 나타났고, 자동로그인을 설정해둔 앱으로 접속해도 게시물이 뜨지 않았다.

문제는 기존 이용자의 경우 사진 등 개인정보를 회수할 수 없다는 점이다. 정보통신망법 제29조에 따르면 싸이월드와 같은 인터넷 사업자가 사업을 폐업하면 보유하고 있던 이용자 개인정보 및 데이터를 즉시 파기해야 한다. 미리 백업에 대한 안내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기에, 수많은 피해자가 있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투데이/이재영 기자( ljy0403@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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