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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내가 알던 뮤 맞냐" 中 게임 제치고 매출 3위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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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 아크엔젤', 출시 일주일만 '리니지' 턱밑 추격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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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 아크엔젤’이 출시 일주일 만에 앱스토어 매출순위 ‘톱3’를 갈아치웠다. 장기간 3위 자리를 유지하던 ‘AFK아레나’를 비롯한 중국게임을 모두 제쳤다.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형제(M·2M)’를 턱밑까지 추격한 셈이다.

웹젠(069080)(대표 김태영)은 지난 3일 구글 플레이 스토어 매출순위 3위에 올랐다. 지난달 27일 출시 후 이틀 만에 매출순위 21위로 차트에 처음 진입한 지 5일 만이다.

이는 또 다른 뮤 IP(지적재산권) 기반 모바일게임인 ‘뮤 오리진2’ 매출 추세와 비슷한 속도다. ‘뮤 오리진2’는 서비스 2년이 넘는 현재까지 꾸준히 매출순위 20위권에 들고 있다. 웹젠 측은 “‘뮤 아크엔젤’의 신규 게임회원 가입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로 당분간 매출도 같이 늘면서 상위권에서 장기 흥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구글 플레이 스토어 상위권에는 ‘리니지2M(1위)’, ‘리니지M(2위)’, ‘뮤 아크엔젤(3위)’에 이어 ‘기적의 검(4위)’, ‘AFK아레나(5위)’, ‘라이즈 오브 킹덤즈(7위)’ 등 중국산 게임이 포진해있다. 넥슨의 ‘V4(8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9위)’, 넷마블의 ‘A3: 스틸얼라이브(10위)’, ‘리니지2 레볼루션(11위)’ 등 국산 대형 신작 역시 중국 게임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일각에서는 “중국 모바일 게임을 한국이 먹여살린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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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 비결으로는 원작인 PC게임 ‘뮤 온라인’ 느낌을 제대로 살렸다는 점이 꼽힌다. 원작 캐릭터 성장 방식, 아이템 획득 방식 등을 그대로 가져왔다. 이와 더불어 ‘뽑기’를 비롯한 모바일게임 특유의 확률형 요소를 최대한 배제하고, 결제한 만큼 혜택을 받는 ‘배틀패스’ 방식을 주요 BM(과금모델)으로 채택해 호응을 얻었다.

웹젠은 게임 내 최상위 아이템인 ‘대천사 무기’를 얻기 위한 ‘공성전’ 등 길드 콘텐츠와 ‘뮤(MU)’ 시리즈 최초로 등장한 신규 캐릭터 여성 흑마법사를 흥행 요소로 분석했다.

장기 흥행을 위한 추가 콘텐츠도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웹젠 측은 “이미 1년 정도의 콘텐츠 업데이트 분량을 이미 확보해 두고 있다”며 “빠른 시일 안에 첫 대형 업데이트와 이벤트를 준비해 추가 모객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지현기자 ohj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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