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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매체 “김연경 한국 복귀가 정상”…베이징 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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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중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최초 발생 국가다. 내부적으로는 ‘이미 전염병을 극복했으며 완전 종식을 위해 나가는 중’이라고 선전하지만 외국 스타가 중국 진출을 꺼리는 것까지 비판할 정도로 실상을 모르진 않는다. 여자프로배구 레프트 김연경(32·192㎝)이 중국 대신 한국 복귀를 선택하는 것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중국 포털 ‘시나닷컴’은 3일 자체 체육 기사를 통해 “김연경이 국내 보류권을 가진 흥국생명과 협상을 시작한다.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은 프로배구에도 영향을 미쳤다. 많은 리그가 제대로 운영되지 못하고 있다. 김연경이 11년 만에 복귀하는 것은 누가 봐도 정상적인 선택”이라고 보도했다.

‘시나닷컴’은 “코로나19 여파로 해외로 이적할 수 없다면 V리그 규정에 따라 흥국생명으로 돌아가야 한다. 김연경 측은 3일부터 세부 사항을 공식적으로 논의한다”라며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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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이 베이징 입단설을 뒤로하고 11년 만에 친정팀 흥국생명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중국 언론들도 인정하는 분위기다. 사진=MK스포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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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은 2020-21시즌 베이징자동차여자배구단 합류에 유력해보였다. 터키프로리그 에즈자즈바쉬가 5월21일 선수와 상호합의에 의한 계약해지를 발표하자 중국 포털 ‘소후닷컴’이 “이미 고액 연봉 제의도 전달됐다. 베이징 입단이 예상된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베이징은 2018-19시즌 우승에 이어 2019-20시즌에도 3위에 오른 중국 슈퍼리그 여자부 신흥 강호다. 김연경은 2011-12시즌 유럽배구연맹(CEV) 챔피언스리그 및 올림픽에서 MVP와 득점왕을 석권한 명실상부한 월드 스타다.

구단 가치를 높이려는 베이징이 김연경을 노리는 이유는 충분히 짐작되고도 남는다. 2017-18시즌 상하이 광밍 준우승에 이바지하여 슈퍼리그 여자부 외국인선수상을 받는 등 이미 중국프로배구를 겪어본 것도 매력적이다.

그러나 친정팀 흥국생명이 급부상하면서 상황은 완전히 달라졌다. ‘시나닷컴’은 “흥국생명도 여왕 김연경을 다시 품길 원한다. V리그 복귀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라고 봤다. ‘소후닷컴’도 6월2일 “베이징이 후한 조건을 제시했으나 김연경은 ‘돈보다 내 위치와 컨디션 유지를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라고 말해왔다. 한국프로배구는 김연경이 돌아오리라는 기대를 품을만하다”라는 분석을 게재했다.

김연경은 2019년에도 국제배구연맹(FIVB) 클럽월드챔피언십과 아시아배구연맹(AVC) 챔피언십 모두 베스트 아웃사이드 스파이커로 선정되며 건재를 과시했다. 흥국생명과 12시즌 만에 재결합할지에 국내외 많은 이목이 쏠리고 있다. dan0925@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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