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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수도권 개척교회발 확진자 속출…서울에서만 4명 늘어 총 12명(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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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확진자 누계 908명…쿠팡 확진자도 2명 늘어

용산구 확진자는 지난달 23일부터 증상 나타나

뉴스1

/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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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현만 기자,박정양 기자,이진호 기자 = 3일 서울에서 수도권 개척교회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4명 늘어났다. 이로써 수도권 개척교회발 서울지역 확진자 총 17명을 포함해 서울의 확진자 누계는 908명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오후 6시 기준 확진자는 총 908명으로 오전 10시 기준 896명보다 12명 증가했다.

각 자치구 발표를 통해 늘어난 확진자를 살펴보면, 우선 수도권 개척교회 관련 확진자가 오전보다 4명 증가했다. 감염경로가 아직 드러나지 않은 확진자를 제외하고 강서구에서 1명, 마포구에서 1명이 수도권 개척교회 관련 확진자로 확인됐다.

강서구에서는 양천구 부활교회에 갔던 50대 여성이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화1동에 거주하는 그는 지난달 31일 양천구 부활교회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추정된다.

마찬가지로 마포구 염리동에 거주하는 60대 여성은 부평구 성진교회에 참석해 확진판정을 받은 강서 47번 확진자와 접촉했다. 그는 지난 2일 증상이 발현돼 검사를 받았으며 이날 오전 확진판정을 받았다.

쿠팡 부천물류센터 관련 확진자도 2명 추가돼 총 21명이다.

금천구 독산 1동에 거주하는 51세 여성은 지난달 24일 쿠팡 부천물류센터에서 하루 아르바이트를 했으며 2일 검사해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지난달 26일 1차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이 나왔지만 확진 판정을 받기 전까지 자가격리를 하고 있었다.

또 쿠팡 부천물류센터 확진자와 접촉한 강서구 40대 여성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지난달 27일부터 자가격리 중이었으며 지난 2일 근육통, 인후통 등 증상이 발현해 같은 날 검사를 받았다. 그는 이날 오전 9시에 양성 통보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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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시 소재 쿠팡 물류센터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28일 부천시보건소에 있는 선별진료소에서 관계자가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선 시민들에게 손소독제를 뿌려주고 있다. 2020.5.28/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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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학생 선교회 관련한 확진자도 1명 추가됐다.

금천구 가산동에 거주하는 30세 남성은 한국 대학생 선교회 관련 확진자인 강북 14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난달 28일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으나 지난 2일 진행한 2차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밖에도 50~60대 확진자들이 속출했다.

용산구에서는 효창동에 거주하는 60대 여성이 다른구 확진자와 접촉해 이날 오전 8시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지난달 23일부터 근육통, 몸살을 앓았지만 이후 계속 직장을 다녔으며 지난 2일에야 검사를 받고 이날 오전 8시에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가족 1명과 직장동료 1명이 이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격리됐다.

관악구 난곡동에 거주하는 68세 여성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관악 61번 확진자와 가족이었으며 확진 판정을 받기 전까지 별다른 증상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도봉구 창2동에 사는 68세 남성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지난 2일 오전 8시39분에 검사를 받았으며 같은 날 오후 11시에 확진판정을 받았다.

구로구에서도 구로3동에 거주하는 53세 남성이 발열, 기침 등의 증상으로 지난 2일 검사를 받았고 이후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구는 역학조사를 통해 감염경로와 동선 등 추가정보를 파악하고 있다.

한편,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오전 "지속적으로 거리두기와 개인위생수칙을 잘 지켜달라"며 "오는 14일까지 각종 모임, 행사를 자제해, 감염 연결고리를 차단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chm646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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