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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확진 날짜 같은데…'모범국' 한국, '감염 1위' 미국 갈린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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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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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가 발표한 미국내 첫 감염 사례는 1월 21일(현지시간) 발생, 국내 첫 확진자 발생일인 1월 19일과 시기상으로 일치한다.

하지만 결과는 판이하게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미국 내 확진자 수는 183만명을 넘어서고 있는 반면 한국은 코로나19 방역의 성공 모델로 꼽힐 정도다. 양국의 운명을 가른 결정적인 차이는 무엇일까.

그 이유에 대해 변이 가능성, 진단 시기와 테스트 숫자가 영향을 미쳤다는 진단이 나왔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이하 과총)는 한국과학기술한림원, 대한민국의학한림원, 18개 재외한국과학기술자협회(이하 재외과협)와 공동으로 3일 코로나19(COVID-19) 관련 ‘각국의 방역과 백신·치료제 개발 현황과 시사점’을 주제로 국제 온라인 공동포럼을 개최했다.

윤주흥 미국 피츠버그 의과대학 조교수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미국의 뷰포인트 – 치료 동향과 향후 전망’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윤 조교수는 "미국과 한국에서 첫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보고된 날짜는 거의 같다"며 미국은 왜 더 감염자가 많은지 이유에 대해 짚었다.

우선 바이러스 전파 과정에서 바이러스가 변이됐을 수 있다. 발원지로 꼽히는 중국 우한에서 한국과 유럽, 미국을 거치는 과정에서 유럽과 미국으로 확산되는 과정에서 저항력을 극복하기 위해 변이됐을 가능성 있고 이 경우 전파력이나 감염력에서도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윤 조교수는 "한국을 포함한 일본 등 아시아 국가에서는 약 79개의 변이가 발견됐다"며 "미국과 유럽은 한국에서의 바이러스와 다른 바이러스 변이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코로나19 진단 타이밍과 테스트 숫자도 감염 확산 결과를 가르는 중요한 요인으로 분석했다. 윤 조교수는 "한국의 경우 엄청 나게 많은 테스트를 했고 전체 검사 환자 중 양성률이 1%를 조금 넘는 반면 "미국은 일단 검사를 적게 했고 양성률이 13%에 이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조교수는 "바이러스 검사를 적게 진행하기 때문에 진단이 되지 않은 바이러스를 지역사회에 전파할 기회를 줬다"며 "진단을 일찍할수록 또 검사를 폭넓게 할 수록 감염자수를 줄이는데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사회적 거리두기 뿐 아니라 개인의 방역, 마스크 쓰기와 유증상시 테스크, 접촉자 추적 등을 병합하면 총 의료시스템에서 감당 할 수 있는 정도의 환자 발생을 유지할 수 있었는데 미국의 경우 문화적인 이유로 프라이버시를 중시하면서 접촉자 추적, 거리두기 등을 못했던게 감염자 희생자 많은 이유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김지영 기자 kjyo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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