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이원석 8타점' 삼성, LG 12-6으로 꺾고 2연승…'고졸 루키' 허윤동 2승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원석,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점

LG 켈리, 5이닝 8실점으로 난조

뉴스1

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라이온즈와 LG트윈스의 경기 9회초 노아웃 만루상황에서 삼성 이원석이 2타점 1루타를 치고 베이스를 밟고 있다. 2020.6.3/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삼성 라이온즈가 LG 트윈스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이원석이 8타점을 쓸어담았고 고졸 신인 허윤동이 시즌 2승을 수확했다. 외국인 타자 타일러 살라디노는 홈런포로 뜨거운 감을 이어갔다.

삼성은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전에서 12-6으로 승리했다.

2연승에 성공한 삼성은 12승14패를 기록했다. 2연패에 빠진 LG는 16승9패가 됐다.

삼성 선발투수 허윤동은 5이닝 동안 8안타 볼넷 1개를 내줬지만 3실점으로 막고 시즌 2승을 챙겼다.

1군 데뷔전 포함 두 번의 등판을 모두 승리한 허윤동은 역대 5번째이자 고졸로는 4번째 데뷔 후 2연승 기록을 써냈다.

이는 1983년 삼성 라이온즈 양일환을 시작으로 2002년 KIA 타이거즈 김진우, 2006년 한화 이글스 류현진 그리고 올해 5월15일 KT 위즈 소형준에 이어 역대 5번째인데 고졸 신인만으로는 김진우, 류현진, 소형준에 이어 4번째다.

LG 선발 케이시 켈리는 4회초, 5회초 집중타를 이겨내지 못하며 5이닝 7피안타 3볼넷 8실점으로 시즌 첫 패(2승)를 떠안았다.

삼성 4번 1루수로 선발출전한 이원석은 스리런 홈런 포함 8타점을 기록, 자신이 2018년 9월29일 SK전 당시 세운 개인 한 경기 최다타점 기록(6타점)을 넘어섰다.

부진탈출에 시동을 건 삼성 외국인 타자 살라디노는 이날 달아나는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최근 뜨거운 감을 이어갔다.

반면 LG는 믿었던 켈리가 상대 타선의 집중타에 힘 없이 무너졌으며 솔로홈런 두 방 포함 삼성(12안타)보다 더 많은 13안타를 날렸으나 집중도가 아쉬웠다.

삼성은 2회말과 3회말, 한 점씩 내주며 0-2로 뒤졌으나 4회초 기회를 잘 살렸다.

선두타자 김상수가 몸에 맞는 공, 박찬도가 중전 안타로 기회를 만들었고 살라디노가 볼넷을 골라내며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이원석이 좌익수 왼쪽 깊숙이 흐르는 2루타를 때렸고 주자 3명이 모두 들어와 순식간에 3-2로 경기를 뒤집었다.

삼성은 이어진 주자 3루 상황에서 이학주가 좌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1타점 2루타로 4-2를 만들었다.

4회말 LG 유강남에게 솔로포를 맞아 4-3으로 쫓긴 삼성은 5회초, 박승규의 재치 있는 기습 번트안타와 김상수의 1타점 좌중간 적시타가 나오며 5-4으로 달아났다.

그리고 살라디노가 볼넷을 골라내 주자 1,2루 찬스가 이어졌고 다시 한 번 이원석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포를 장식, 스코어를 8-3으로 벌렸다.

뉴스1

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라이온즈와 LG트윈스의 경기 5회초 원아웃 1,2루 상황에서 삼성 이원석이 쓰리런 홈런을 치고 덕아웃에서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2020.6.3/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삼성은 6회말 2점을 더 주며 3점차 추격을 허용했지만 7회초 살라디노가 투런 홈런을 날리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삼성은 10-6으로 앞선 9회초, 안타 2개와 투수 실책으로 얻은 무사 만루 기회에서 이원석이 2타점 좌전안타로 12-6까지 점수차를 늘렸다.

삼성은 허윤동에 이어 등판한 권오준이 2점을 내줬고 이승현이 7회말 LG 김민성에게 솔로홈런을 맞는 등 실점을 이어갔으나 4명의 불펜투수가 역전까지는 허용하지 않고 승리를 지켜냈다.
hhssjj@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