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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유인석, '버닝썬' 성매매 알선 인정→'아내' 박한별 불똥..거취 '적신호'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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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민경훈 기자] 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의 한 음식점에서 진행된 MBC 예능드라마 '보그맘' 종방연에 박한별이 참석하고 있다. / rumi@osen.co.kr


[OSEN=연휘선 기자] 배우 박한별의 남편 유인석이 빅뱅 출신 가수 승리와 함께 '버닝썬' 게이트에 연루된 것과 관련, 성매매 알선 혐의를 인정했다. 유인석의 혐의 인정과 함께 박한별에게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 변호인은 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김래니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하며, 실질적인 가담 정도나 양형에 참작할 사유 등을 정리해 의견서로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유인석은 앞서 승리와 함께 2015년부터 2016년까지 외국 투자자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클럽 버닝썬과 유착 의혹에 휩싸인 윤규근 총경을 유리홀딩스 자금으로 골프 접대해 업무상 횡령 혐의까지 받고 있다. 승리가 지난 3월 군에 입대하며 그에 관한 혐의는 군사법원으로 이관된 가운데 '버닝썬' 게이트에 관한 관심은 유인석의 재판 결과에 집중됐다.

다만 유인석 변호인은 "유리홀딩스 자금 횡령 혐의에 대해서는 사실관계를 인정하면서도 법리적으로 검토할 부분이 있다"며 향후 재판에서 구체적인 의견을 밝히겠다고 설명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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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박한별 또한 덩달아 관심을 받고 있다. 박한별이 유인석의 아내이기 때문. 두 사람은 2017년 11월 결혼하며 부부의 인연을 맺었고, 결혼 5개월 만인 2018년 4월 득남하며 부모로 거듭났다.

이후 박한별은 '보그맘', '슬플 때 사랑한다' 등의 드라마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두각을 나타냈다. 이에 결혼 이후 연기자로서도 인생 2막을 여는 것으로 재평가받기도 했다. 그러나 유인석의 논란이 불거진 후 박한별에게 비판 여론이 쏠리며 활동에 적신호가 켜졌다.

이에 박한별은 개인 SNS로 대중에게 남편이 실망감을 안겨준 것에 대한 사과글을 게재했다. 다만 그는 유인석의 영장실질심사에서 변호인을 통해 A4 용지 3장 분량의 자필 탄원서를 제출했다. 당시 박한별은 탄원서에서 "제 남편이 이 상황을 회피하거나 도주할 생각이 전혀 없다. 불구속 상태에서 계속해서 충실히 조사 받을 것을 한 가정의 아내로서 약속드린다"고 호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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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석의 논란과 박한별은 별개임에도 불구하고 '버닝썬' 게이트에 대한 대중의 뜨거운 관심과, 유인석이 혐의를 인정하고 그 과정에서 박한별이 자필 탄원서를 제출한 점이 대중의 반감을 자극하는 상황. 박한별의 행보를 둘러싸고 어린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어쩔 수 없었다는 동정론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의할 수 없다는 비판론이 모두 팽팽하게 존재하는 상황이다.

그 사이 박한별은 '슬플 때 사랑한다' 종영 후 별도의 외부 활동 없이 두문불출하고 있다. 향후 그의 활동 계획에 대해서도 알려진 바 없는 상황. 남편의 논란이 박한별의 연예계 활동에 계속해서 주홍글씨로 남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monamie@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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