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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트럼프 보며 한탄하는 정보맨들 "나라 망할 전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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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시위·과잉진압…제3세계와 다른 것 없어"



(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 시위를 틈탄 약탈과 폭력에 과잉진압, 그리고 질서 회복을 다짐하는 권력자.

제3 세계에서 벌어질 만한 상황을 미국에서 목격하게 된 미 중앙정보국(CIA)의 전·현직 요원들이 충격에 빠졌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IA에서 정보 분석 업무를 맡았던 개일 헬트 킹 대학 교수는 미국을 독재국가와 비교했다.

미국 각지에서 진행 중인 소요 사태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선동적인 발언은 자신이 CIA에서 수집하고 분석했던 중국과 동남아 지역의 정국 불안을 연상시킨다는 이야기다.

헬트 교수는 "현재 미국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은 나라가 망하기 전에 발생하는 일들"이라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