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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문대통령 "코로나, 한숨 돌리나했더니...'3밀 시설' 특별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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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SNS 메시지... "집단감염 그치지 않아"
-2일 신규확진자 49명... 수도권 48명 '집중'
-"국민들 자발적 참여, 바이러스 예방 백신"
-"정부·국민 일치된 노력이 생활방역 좌우"


파이낸셜뉴스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제6차 비상경제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2020.6.1. since1999@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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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집단감염과 관련해 "한숨 돌리나 했더니 아니었다"며 국민들의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메시지를 통해 "수도권 중심으로 코로나 집단감염이 그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수도권에 인구가 집중되어 있는 만큼 상황의 엄중함을 일깨우고, 국민들의 적극적인 생활방역 동참을 이끌어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으로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49명이 추가 발생했다. 이 중 48명이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 집중됐다.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총 1만 1590명으로 집계됐다.

문 대통령은 "유흥클럽에서 시작하여 물류센터, 학원, 종교시설 등에서 연달아 터져나오고 있다"며 "공통점은 모두 밀폐, 밀접, 밀집된 시설에서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와 같은 3밀 시설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종류의 활동은 코로나 감염에 취약하다"며 "특히 열성적이면서 밀접한 접촉이 행해지는 종교 소모임 활동은 집단 전파의 위험이 매우 높다는 것을 이번 개척교회 집단감염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특별한 경계와 자제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정부가 촘촘한 방역망을 잘 구축한다 하더라도, 은밀하게 행해지는 소모임까지 일일이 통제하는 것은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묘 "국민들의 자발적 참여가 바이러스 확산을 막는 예방 백신"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거리두기와 마스크 쓰기 등 국민들의 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간곡히 부탁했다.

문 대통령은 "수개월간 바이러스와 싸우는 동안 우리는 경험을 통해 확인했다"며 "기본만 지켜도 바이러스가 쉽게 우리를 넘볼 수 없으며, 우리의 작은 방심의 빈틈을 바이러스는 놓치지 않는다는 사실을"이라고 국민들의 동참을 독려했다.

문 대통령은 또 "생활방역은 바이러스와 공존하는 새로운 일상이다. 과거와는 다른 낯선 일상이지만, 결코 어렵기만 한 일이 아니다"라며 "방역수칙과 함께하는 새로운 일상을 평범한 일상으로 만들어 주시기 바란다. 생활방역에서 승리하는 길은 결국 정부와 국민의 일치된 노력에 달려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파이낸셜뉴스

[서울=뉴시스]문재인 대통령이 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새로운 일상, 국민들께 부탁드립니다”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한 국민들의 생활 방역 참여를 요청했다.(사진=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캡처). 2020.06.03. phot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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