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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아파트가 10억 훌쩍…작아도 '새 집' 찾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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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소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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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운푸르지오헤리시티 조감도. /사진제공=대우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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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광화문, 여의도 등 서울 중심업무지구를 중심으로 10억원에 육박하는 초소형 주택이 증가세다.

특히 고소득 전문직 비율이 높은 지역 위주로 고가의 초소형 주택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서울 중심가일수록 주택이 들어설 땅 차제가 희소하고 1인 가구 비율이 높아 아파트·오피스텔·도시형생활주택 등 주거형태에 따른 선호도 차이보다는 ‘새 집’이란 메리트가 더 크게 작용한다는 분석이다.


'삼성동힐스테이트' 전용 31㎡ 10억 돌파

실제로 최근 서울 중심가에서는 강남, 강북 할 것 없이 10억원을 웃도는 초소형 주택이 증가하고 있다.

3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강남구 삼성동의 ‘삼성동힐스테이트1단지’ 전용면적 31㎡는 지난해 6월 10억원에 매매되며 첫 10억원대에 진입했다. 이후 11월에는 최고 11억4500만원까지 올라 거래됐다. 송파구 가락동의 ‘헬리오시티’ 전용 39㎡도 지난해 7월 9억7570만원에 거래된 바 있다.

강북에서는 대장주 아파트로 불리는 종로구 교북동의 ‘경희궁 자이4단지’ 전용 37㎡가 지난해 12월 8억2800만원, 올 3월 8억2500만원에 거래되며 초소형 10억 클럽을 바라보고 있다.

고급 초소형 주택의 가치 상승세가 거세자 청약시장에서도 지난해부터 나오는 족족 높은 경쟁률로 마감되고 있다.

지난해 여의도에서 전용면적 29~59㎡ 849실 규모로 공급한 '브라이튼 여의도' 오피스텔은 3.3㎡당 약 4000만원대 분양가에 2만2462건의 청약이 접수돼 26.46대 1의 높은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2월 서울 중구 중림동에 선보인 '쌍용 더플래티넘 서울역' 오피스텔 역시 전용 17~32.74㎡ 총 576실을 분양해 평균 4.2대 1, 최고 91대 1의 청약성적을 보였다. 계약 시작 일주일 만에 100% 완판되는 기록도 세웠다.


"아파트와 달리 청약통장 필요 없어"

이달에는 올해 초소형 주택시장을 선도할 굵직한 사업지들이 대기 중이다.

중십업무지구에서 14년을 기다린 세운재정비사업이 대표적이다. 세운지구 분양의 스타트는 대우건설이 끊었다. 지난달 29일 견본주택을 개관한 ‘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다.

세운6-3구역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9층~지상 26층, 전용 24~42㎡, 총 614가구 규모의 주상복합으로 조성된다. 세부 구성은 아파트 281가구와 도시형생활주택 293가구로 공급되며 도시형생활주택 293가구를 먼저 분양한다. 분양가는 세대당 4억원 ~ 5억원대가 주력으로 책정돼 있다.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개인, 법인 모두 청약이 가능하다.

지하철 2·5호선 환승역인 을지로4가역 역세권 입지다. 2·3호선 을지로3가역, 3·4호선 충무로역도 가깝다. 단지 바로 앞에는 지난해 대우건설이 신사옥을 이전한 을지트윈타워가 위치해 1500여명의 본사 직원을 배후수요로 둔다. BC카드와 KT계열사 등 예정된 기업들까지 입주 완료하면 임직원 1000여명이 추가로 근무해 배후수요가 더욱 늘어난다.

업계 전문가는 “보통 초소형 주택은 아파트와 같이 시세차익을 보는 것보다 월세를 받는 수익형 부동산으로 인식되지만 서울 도심 한가운데라면 희소성이 높아 투자가치까지 인정된다”며 “대형건설사의 브랜드 상품일 경우 기존 주택보다 커뮤니티 시설이나 설계가 뛰어나 월세 대기 수요가 많고 초소형 상품에서는 보기 드물게 실수요도 꽤 있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소은 기자 luckyss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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