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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통합당 패싱' 21대 국회 개원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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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21대 국회 개원 준비 과정에서 미래통합당을 배제하는 모습이다. 관례에 따르면 21대 국회 개원은 원내교섭단체인 민주당과 통합당이 원 구성 협상 이후 이뤄진다. 하지만 민주당은 2일 정의당(6석), 열린민주당(3석), 기본소득당(1석), 시대전환(1석) 등과 함께 188명이 서명한 21대 첫 국회 소집 요구서를 제출했다.

이해찬 대표는 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통합당을 제외하고 국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한 데 대해 "법에 따라 국회를 여는 것이 협상과 양보의 대상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주에는 국회 상임위원회 구성도 완료하고 3차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와 각종 민생 법안 심의에도 협조해 일하는 국회 모습을 보이겠다"고 강조했다.

통합당이 21대 국회 원 구성 협상이 이뤄지지 않은 가운데 개원하는 데 대해 '민주주의 파괴'라고 비판하자 이해찬 대표가 "협상과 양보의 대상이 아니다"라며 맞받아친 셈이다. 앞서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2일 오후 기자간담회에서 "5일에 일방적으로 법에 없는 국회의장을 뽑고, 본회의를 진행하면 원 구성이 안 되는 것"이라며 민주당이 정의당 등 4개 정당과 국회 소집 요구서를 제출한 데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사실상 통합당을 배제한 체 21대 국회 원 구성에 나선 데 대해 "나라가 어려울수록 국민 통합·상생·협치가 가장 바른 길"이라며 "입으로는 상생·협치를 외치며 '법대로'를 내세워 일방적으로 (국회를) 끌고 가면 의회 민주주의는 파괴되고 대한민국은 일당독재 국가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대표는 주 원내대표의 경고에 "21대 국회 출발부터 과거의 모습을 반복해서는 안 된다. '개원 국회부터 (야당이) 발목 잡아서는 안 된다'는 국민 열망이 전례 없이 아주 높다"고 맞받았다. 김태년 원내대표도 "6월 5일에 국회 문이 활짝 열리면 법 지키지 않는 정당이 아무리 아우성친대도 일하는 국회를 위한 개혁의 발걸음은 잠시도 멈출 수 없다"며 "정쟁 때문에 (국회를) 멈춰 세우고 법을 지키지 않아도 된다는 관행과 타협해서는 안 된다"고 통합당을 압박했다.

한편, 이 대표와 김종인 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간 상견례 회동에서도 국회 개원 협상과 관련해 가벼운 신경전이 오갔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3일 이 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개원 문제인데, 이 대표가 7선에 관록이 많으신 분이니 과거의 경험을 보아 빨리 정상적인 개원이 될 수 있도록 협력해 달라"고 말했다. 사실상 여당이 양보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메시지를 간접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보이는 대목이다.

이 대표는 이에 "제 경험으로는 20대 국회와 다른 모습을 보여줘야 서로 간의 정치가 신뢰받는데, 마침 (김 비대위원장이) 이번에 통합당 비대위를 맡으셨으니까 새로운 모습을 (보여달라. 김 비대위원장이) 여러 경험을 많이 하셨기 때문에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고 답했다. 통합당에서 먼저 '발목 잡는 야당'이라는 이미지를 벗고 원 구성 협상에 협조해달라는 메시지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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