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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대전에서 흉기 찔린 60대 자매 숨져…함께 있던 남편도 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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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진 처제 "빨리 와달라" 112에 신고

경찰, 자매 부검 의뢰하고 경위 조사

중앙일보

대전서부경찰서는 지난 2일 대전 서구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60대 부부와 처제가 숨지거나 다친 사건을 수사 중이다. [사진 대전서부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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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한 아파트에서 60대 부부와 처제가 흉기에 찔린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3일 대전지방경찰청과 대전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일 11시40분쯤 대전시 서구 도마동의 한 아파트에서 A씨(67)와 아내 B씨(64), 처제(62) 등 3명이 흉기에 찔려 있는 것을 경찰이 발견했다.

앞서 처제는 “빨리 와달라”며 112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잠겨 있는 아파트 현관 문을 열고 들어갔다. 경찰과 함께 출동한 119구급대는 A씨 등 3명을 인근 대학병원으로 옮겼지만, 아내 B씨와 처제는 숨졌다.

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A씨도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몸에서도 흉기에 찔린 상처가 발견됐다.

경찰은 외부 침입 가능성, 내부에서 범행이 이뤄졌을 가능성 등을 모두 열어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숨진 아내와 처제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고 가족 등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파악 중이다.

대전=신진호 기자 shin.j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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