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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투수 전성시대… 이번엔 삼성 원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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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구 속도 3~4㎞ 높여 타자 압도… LG전서 7이닝 무실점, 3승 챙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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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프로 2년 차를 맞은 삼성의 원태인이 2일 LG와의 잠실 원정 경기에서 공을 던지는 모습. 원태인은 이날 7이닝 무실점 투구로 2대0 승리를 이끌며 시즌 3승을 챙겼다. /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올 시즌 KBO리그에선 유난히 젊은 선발 투수들의 약진이 돋보인다.

NC 구창모(23)는 4승, 평균자책점 0.51의 눈부신 투구로 리그 최고 투수로 우뚝 섰다. 24세인 KT 배제성(2승1패, 평균자책점 2.67)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2일 잠실구장에선 2000년과 2001년생 선발투수가 맞대결을 펼쳤다. 삼성 원태인(20)과 LG 이민호(19)가 그 주인공. 지난달 27일 롯데전에서 8이닝 무실점의 깜짝 호투로 승리를 챙긴 원태인은 이날도 경기를 지배했다. 7이닝 동안 볼넷 없이 5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삼성의 2대0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3승을 기록한 원태인은 평균자책점을 3.12에서 2.45로 떨어뜨려 이 부문 리그 3위에 뛰어올랐다.

원태인은 지난해 신인으로 선발과 구원을 오가며 4승8패 2홀드, 평균자책점 4.82를 기록했다. 지난해 평균 139.9㎞이던 직구 스피드를 올해 3~4㎞ 높이면서 타자를 압도하고 있다. 2일 경기 직구 최고 시속은 147㎞. 4회말 무사 1·2루 위기에서 홈런 1위(10개)인 로베르토 라모스를 상대로 직구 5개를 연속으로 던져 헛스윙 세 번으로 삼진을 잡아내는 장면이 압권이었다.

경기 후 만난 원태인은 "정현욱 코치님의 조언에 따라 훈련량을 늘리고 캐치볼부터 전력을 다해 던지다 보니 직구 구속이 늘어났다"며 "작년엔 변화구 위주로 맞춰 잡는 피칭을 했다면 올해는 내 직구를 믿고 자신감 있게 던지고 있다"고 말했다. 작년 삼성에 입단한 원태인은 대구 경북고 출신으로 프랜차이즈 스타의 자격을 갖췄다. 아버지가 경복중에서 20년간 지휘봉을 잡은 원민구 전 감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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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타선에선 타일러 살라디노가 4타수 2안타 2타점, 김상수가 4타수 3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삼성은 지난 주말 1위 NC를 상대로 2승1패를 거둔 데 이어 이날 2위 LG와의 3연전 첫 경기를 잡아 KT를 제치고 7위(11승14패)로 올라섰다. 패전 멍에를 썼지만 LG의 고졸 선발 이민호도 7이닝 2실점으로 호투를 선보였다.

KIA는 유민상의 4타수 4안타 1홈런 5타점 맹타에 힘입어 롯데를 7대2로 대파, 올 시즌 4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이겼다. SK는 NC를 8대2로 물리치고 5연승을 달렸다. 한화는 키움에 3대15로 대패하면서 9연패를 당했다.

[장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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