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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코로나19에 지친 마음에 위안을” 전주시 마음치유대책반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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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시름에 빠진 시민들의 심리적 안정과 일상생활 복귀를 돕기 위해 ‘마음치유대책반’을 꾸려 가동한다고 2일 밝혔다.

마음치유대책반은 전주정신건강복지센터에 꾸렸으며 시보건소장을 반장으로 총괄 지원반, 마음 치유반, 찾아가는 마음 치유반, 전문치료 지원반 등 4개 분과로 나눠 활동한다.

세계일보

전북 전주시가 코로나19 사태로 시름에 빠진 시민들의 심리적 안정과 일상생활 복귀를 돕기 위해 꾸린 '마음 치유 대책반'에 참여한 기관·단체 관계자들이 하트모양의 빨간 풍선을 들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전주시 제공


전문 상담과 개별 프로그램 등 진행에는 정신건강복지센터를 비롯해 협력기관 14개소, 정신의료기관 25개소, 심리상담센터 23개소가 참여했다. 이들 기관은 마음 치료 대상자 치료나 상담에 따른 본인부담금 30%를 부담한다.

정신건강복지센터는 마음 치유 클리닉과 찾아가는 상담소, 맞춤형 마음 치유 프로그램 등을 적극 발굴해 진행하며,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는 알코올이나 도박, 마약 등 중독 예방·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주대학교 심리치료연구소는 전주시와 함께 예술을 활용해 시민의 마음을 치유하고, 전북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체험농장과 원예치료 상담실, 찾아가는 원예치료 등을 통해 마음 치유 효과를 극대화한다.

전북상담학회는 마음 치유 지원사업을 자문하고 JK동물매개치료연구소는 반려견과의 상호 교감을 통한 마음 치유를 돕는다.

전주시는 마음 치유 상담전화를 상시 운영하고, 마음 치유 클리닉을 운영한다. 시민에 코로나19에 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안심 전주, 정신건강 문화조성 사업’과 우울 선별 검사를 통해 증상 정도에 적합한 프로그램 운영, 맞춤형 상담, 치료비 지원 등을 전개한다. 식물을 활용해 시민의 불안과 스트레스 해소 등을 돕는 원예치유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김신선 전주시보건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상실감이나 우울감 등 삶의 위기에 몰린 시민을 위해 다각적인 마음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해 마음이 행복한 전주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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