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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인천시 “검단중앙공원 조성 속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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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1억원 투입해 토지 등 조기보상

인천시는 검단중앙공원 조성을 위한 실시계획인가를 고시했다고 2일 밝혔다. 검단중앙공원 조성사업은 민간특례사업으로 추진해오다 시 재정사업으로 바뀐 것이다. 시는 재해 및 교통영향평가, 소규모환경영향평가, 중앙토지수용위원회 협의 등의 행정절차를 거쳤다. 시는 사업비 541억 원을 투입해 토지와 지장물 보상을 마무리한 뒤 공사에 들어간다. 2022년 말경 공원 주변에 6000여 채의 아파트 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권혁철 주택녹지국장은 “실시계획인가로 신속한 보상과 공원 조성을 통해 시민들이 숲속체험원, 풍욕장, 다목적운동장, 야외공연장 등을 갖춘 숲속에서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자연생태형 공원이 적기에 제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검단중앙공원은 2017년 민간특례사업으로 추진되다 환경부 한강유역환경청에서 전략환경영향평가 ‘부동의’ 의견 통보를 받았다. 사업계획변경으로 사업기간 부족 등이 우려됐다. 시는 공원일몰 기한까지 민간특례사업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재정사업으로 변경했다. 민간특례사업 제안자는 시를 상대로 법원에 ‘제안수용 취소 처분 취소 및 도시관리계획 변경결정 취소 집행정지’를 신청했지만 1, 2심에서 기각됐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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