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프랑스, 봉쇄 2단계 해제 돌입…파리 야외 카페 북적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파리 식당·카페, 야외서만 영업 가능

거리두기 따라 테이블 간격 준수해야

뉴시스

[파리=AP/뉴시스]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한 카페의 야외 좌석에 사람들이 앉아 있다. 프랑스 정부는 이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의 2단계 해제를 시작했다. 2020.06.03.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파리=AP/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프랑스 정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의 2단계 해제를 시작한 2일(현지시간) 파리 시내가 북적였다. 이날 AP통신은 식당과 카페를 찾은 파리 시민들이 신선한 공기 속에서 부분적으로나마 봉쇄 전 일상을 누렸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파리 한 거리에서는 수십명이 카페 테라스 좌석에서 점심 식사를 즐겼다. 마스크를 쓴 사람은 거의 없었다.

파리 당국은 이날부터 식당과 카페의 야외 영업을 허용했다. 봉쇄 이후 약 3달 만이다. 실내 자리는 적어도 22일까지는 이용이 금지된다.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테이블 간 1m의 간격을 둬야 한다.

식당 매니저인 피오나 타이브는 부분적인 영업 재개에서 희망을 봤다고 밝혔다. 그는 "프랑스인들이 나가서 즐기면서 이 어려운 시기를 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카페와 식당을 운영하면서 직원 70명을 두고 있는 그자비에 데나무르는 "마침내 문을 열게 된 게 놀랍지만, 외부 공간은 일부분에 불과하다"고 우려했다. 그는 "야외 테이블 3개 중 2개를 없애야 했다"고 말했다.

손님들은 밖에서 식사할 때는 당연히 마스크를 벗어도 되지만, 내부 화장실로 갈 때는 착용해야 한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카페, 호텔, 식당의 재개장은 행복한 날들의 복귀를 의미한다"고 밝혔다.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 집계에 따르면 한국 시간으로 2일 오후 11시33분 기준 프랑스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2만8836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th@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