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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판왕’ 오승환이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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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도박 출전금지 이번 주 끝나

국내 첫 400세이브 달성까지 ‘-1’

중앙일보

KBO리그 역사상 가장 강력한 마무리 투수인 오승환이 2일 삼성에 합류했다. 그는 다음 주 1군 엔트리에 등록될 것으로 보인다.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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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프로야구 최다인, 오승환(38·삼성 라이온즈)의 세이브 기록이다. 한국(2005~13년 277세이브), 일본(2014~15년 80세이브), 미국(2016~19년 42세이브) 등 3개국에서 올린 성과다. 세이브 1개만 추가하면 한국 프로야구 선수로는 처음 400세이브 고지에 오른다. 그 대기록을 이르면 다음 주 완성할 수 있다.

오승환은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 모습을 드러냈다. 경산볼파크에서 훈련해온 그가 1군 선수단에 합류한 건 시즌 개막 후 한 달 만에 처음이다. 오승환은 LG 3연전에 이어, 5일부터 인천 열리는 SK 와이번스 3연전에도 팀과 동행한다. 9일 홈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전 1군 엔트리에 등록될 예정이다. 이날로 오승환의 KBO리그 징계가 끝나기 때문이다.

오승환은 일본 한신 타이거스에서 뛰던 2015년 해외 원정도박 혐의로 입건됐다. 검찰은 그를 약식기소했고, 벌금형이 선고됐다. 2016년 1월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오승환에게 국내 복귀 후 72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지난해 오승환은 6년여 해외 생활을 마치고 삼성으로 복귀했다. 당시 계약일(8월 6일)부터 적용된 징계가 이번 주 끝나는 것이다.

삼성과 계약 후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은 오승환은 착실히 재활훈련을 했다. 비교적 간단한 수술이었고, 2월 스프링캠프에서 실전 피칭을 시작했다. 4월 자체 평가전에서는 시속 147㎞ 빠른 공을 던졌다. 허삼영 삼성 감독은 “최근 오승환이 라이브 피칭을 잘 소화했다. 이번 주 선수단과 동행하면서 야간경기 일정과 팀 분위기에 적응할 것이다. 지금까지 순조롭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나이가 적지 않고, 실전 공백도 길지만, 오승환의 기량을 걱정하는 목소리는 거의 없다.

삼성은 5월에 24경기에서 10승 14패(승률 0.417, 8위)를 기록했다. 삼성 불펜의 평균자책점은 4.99(3위). 다른 팀보다 나쁘다고 할 수 없지만, 10승 중 세이브 기회가 2번뿐이었다. 경기 후반까지 팽팽했던 승부가 적었다는 의미다. 기량과 리더십이 뛰어난 오승환이 돌아온다면, 삼성 마운드는 상당히 안정될 것이다.

김식 기자 see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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