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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피안타만 15개’ 데스파이네, 두산 타선에 10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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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노기완 기자

kt위즈 외국인 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나가 두산 베어스의 강타선에 무너졌다.

데스파이네는 2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20 KBO리그 홈경기에서 5이닝 15피안타 2피홈런 2탈삼진 10실점을 기록했다.

1회부터 3회까지 데스파이네는 각각 3, 4, 3점을 내주며 대량 실점을 하고 말았다. 평균자책점도 1.69에서 3.89로 치솟아올랐다.

매일경제

kt위즈 외국인 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나가 두산 베어스의 강타선에 무너졌다. 사진(수원)=옥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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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파이네는 1회 홈런 2방을 맞았다. 1사 상황에서 두산 외국인 타자 호세 페르난데스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내줬다. 이어 1사 1루에서 김재환으로부터 우측 투런을 다시 맞으며 첫 이닝에서만 3점을 허용했다.

2회에는 더 심하게 얻어맞았다. 박건우 박세혁에게 각각 2루타와 안타로 무사 1, 3루 기회를 내준 뒤 허경민으로부터 1타점 2루타를 내줬다. 이후 정수빈과 페르난데스를 잡으며 2사까지 갔으나 오재일 김재환 최주환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2점을 다시 허용했다. 점수는 1-7이 됐다.

악몽은 3회에도 계속됐다. 이번에도 박건우 박세혁으로부터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가 된 뒤 허경민을 뜬공으로 처리했으나 정수빈의 내야안타로 만루가 됐다. 데스파이네는 페르난데스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은 데 이어 오재일로부터 좌중간 1타점 2루타을 맞으며 10번째 실점을 했다.

4회에는 비디오판독이 데스파이네의 악몽을 끝냈다. 선두타자 최주환으로부터 우측 파울을 맞았으나 심판은 홈런을 선언했다. kt는 비디오판독을 신청했으면 판정은 다시 파울로 정정됐다. 비록 다시 안타를 맞으며 출루를 허용했으나 김재호를 병살타로 처리하며 2아웃이 됐다. 마지막 박건우를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날 첫 무실점 이닝을 했다.

데스파이네는 5회 무실점으로 끝내고 6회에는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kt는 1군에 등록된 전유수를 등판했다. dan0925@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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