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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POP이슈]천호진, 오늘(2일) 부친상..프로레슬러 '당수 달인' 천규덕 별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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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지혜 기자]

헤럴드경제

천호진/사진=민선유 기자


배우 천호진의 부친이자 1세대 프로레슬러인 천규덕 씨가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88세.

2일 천호진의 소속사 제이와이드컴퍼니 측 관계자는 헤럴드POP에 "천호진의 아버지 천규덕 씨가 오늘(2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천호진은 가족들과 함께 빈소를 지키는 중"이라고 밝혔다.

천호진의 부친인 故 천규덕 씨는 김일, 장영철 등과 함께 트로이카로 꼽히던 프로레슬러 1세대로, 1960~1970년대 대한민국 프로레슬링 황금기를 이끈 인물이다. 1960년 프로레슬링에 입문해 1963년 스승이자 동료였던 장영철 씨와 함께 부산에서 서울로 올라와 정식 데뷔했다.

그해 4월 당수를 접목한 기술로 한국 프로레슬링 주니어 헤비급 챔피언에 오르며 유명인사가 된 천규덕 씨는 '당수의 달인', '당수 귀신'으로 불리기도 했다. 특히 1972년에는 미국 프로레슬링 무대에도 나섰으며, 이후 1975년에는 한국 프로레슬링 헤비급 챔피언을 지냈다.

천규덕 씨는 그 뒤 1980년 현역에서 은퇴했고 최근 지병으로 요양병원에서 지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프로레슬링계의 역사를 함께 해온 천규덕 씨의 별세 소식에 많은 누리꾼들 역시 애도를 표하는 한편 아들인 천호진에게도 위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다만 천호진이 출연 중인 KBS2 주말극 '한 번 다녀왔습니다'의 방송 일정은 그의 부친상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관계자는 "천호진 씨 부친상에 따라 촬영 일정을 다음주로 미뤘다. 촬영분이 여유가 있어 방송에는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천규덕 씨의 빈소는 나은병원장례식장 특2분향실이며, 발인은 4일 오전 5시 30분, 장지는 서울 국립현충원이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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