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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주절벽’ 탓에… 현대제철, 전기로 박판열연 공장 가동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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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현대제철이 이달부터 전기로 박판열연 공장 가동을 중단한다. 사진은 충남 당진제철소 전경. 현대제철 제공


현대제철이 이달 1일부터 충남 당진제철소의 전기로 박판열연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현대제철은 2일 “6월부터 수주가 사실상 ‘제로(0)’에 가까워 가동을 멈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수주 물량이 급감하면서 감산으로 대응했지만 결국 가동 중단을 택했다. 전기로 박판열연 생산이 멈춘 건 2005년 이후 15년 만이다.

현대제철 열연은 고로(용광로)와 전기로를 통해 생산된다. 전기로 열연은 고로에 비해 원가가 높아 수익성이 낮은 편이라 가동 중단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박판열연의 연간 생산 능력은 100만톤 수준으로 현대제철의 전체 생산 능력(2,400만톤)을 감안했을 때 큰 규모는 아니다. 그러나 수주 급감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철강 업계의 단면을 보여준다는 분석이다. 일각에서는 시장여건이 급격히 호전되거나 획기적인 대안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완전 폐쇄로 갈 가능성도 제기된다. 포스코와 동부제철도 전기로 열연 사업을 일찌감치 접은 상태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향후 공장 운영 등은 노사 협의를 통해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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