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부지검은 2일 보도자료를 내고 취업 사기 사건에 대해 "관련 물류회사 운영자 A씨를 구속기소했다"며 "공범 혐의를 받는 3명도 불구속 기소하고 여죄에 대한 수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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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김부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30대 여성을 죽음으로 몰고 간 사건을 일으킨 사기꾼들이 바로 2년 전 1900명을 상대로 사기 친 그들과 일당"이라며 "검찰 수사를 받고 재판에 넘겨진 상태에서도 계속 사기 행각을 벌였다는 뜻이다. 도대체 검찰은 뭘 하고 있었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적었다.
이어 "현 정부 사람이나 시민단체는 무슨 일 터졌다 하는 순간 잽싸게 압수수색하고 탈탈 터는 검찰"이라며 "국민의 삶에 도움 될 일에 검찰이 나섰다는 기사는 본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차제에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취업 사기를 검찰이 대대적으로 수사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검찰은 "유사한 내용으로 고소됐던 다수의 사건이 혐의없음으로 처분된 사실을 확인한 후 차량개조업체 2곳과 피의자 물류회사 14곳을 압수수색하고, 차명계좌 24개를 추적해 서민을 상대로 한 다중피해범죄 전모를 규명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 5월 대검찰청 형사부가 이 사건 수사를 전국 검찰청에 전파해 참고하도록 하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hak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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