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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덕아웃&] 이강철 KT 감독 "이대은, 확실할 때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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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KT 위즈 이대은. /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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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1) 정명의 기자 = 이강철 KT 위즈 감독이 2군에 내려가 있는 마무리 투수 이대은의 콜업 기준을 밝혔다.

이대은은 지난해 6월부터 KT의 마무리를 맡아 17세이브를 수확했다. 이대은이 마무리로 자리를 잡으면서 KT는 이른바 '계산이 서는 불펜'을 구축할 수 있었다.

이강철 감독은 일찌감치 이대은을 올 시즌 마무리로 낙점하고 시즌을 맞이했다. 그러나 이대은은 8경기에서 3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10.13(8이닝 9자책)으로 극심한 부진을 보인 끝에 지난 23일 1군에서 말소됐다.

두산 베어스전을 앞둔 2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취재진과 만난 이강철 감독은 외국인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가 좌측 장요근 미세 손상으로 5주 진단을 받았다는 사실을 밝혔다. 이에 불펜 요원 김민수가 대체 선발 역할을 부여받았다.

불펜 투수 한 명이 부족한 상황. 자연히 이대은의 콜업 시기가 빨라질 가능성이 부상했다. 그러나 이강철 감독은 단호하게 "이대은은 확실할 때 1군에 올릴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대은은 이날 두산 2군을 상대로 1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하는 등 퓨처스리그 2경기에서 연속 무실점 피칭을 펼쳤다. 1군 말소 후 열흘이 지나 행정상으로도 재등록이 가능하다.

그러나 이강철 감독은 "아직 구위과 완전치 않다. 구속이 140㎞ 초반대에 머물러 공에 힘이 없다고 한다"며 "옆에 있으면 쓰게 되는데, 완전하지 않은 상태로 올리면 선수에게도 팀에도 마이너스"라고 이대은에게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드러냈다.

다행히 김재윤이 살아나고 있다. 김재윤은 이대은이 등장하기 전까지 KT의 마무리를 맡았던 투수. 김재윤과 전유수, 주권, 손동현 등으로 필승조를 꾸리겠다는 것이 이강철 감독의 계획이다.
doctor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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