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가 2일 중동 진출 우리 기업들과 회의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 기업들이 겪는 어려움을 해소할 대책을 논의했다.(외교부 제공)©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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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민선희 기자 = 외교부가 2일 중동 진출 우리 기업들과 회의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 기업들이 겪는 어려움을 해소할 대책을 논의했다.
외교부는 이날 오전 고경석 아프리카중동국장 주재로 '민관 합동 관계기관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등 유관부처와 해외건설협회 및 중동 진출 우리기업 10개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중동 내 우리 기업 건설현장 근로자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늘어나는 가운데 실제 현장에서의 방역, 출입국, 보건·의료와 관련해 현지에 진출해있는 우리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관련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외교부에 따르면 우리기업 194곳, 우리국민 5625명이 중동 18개국 313개 건설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다. 지난 1일 기준 중동 국가 내 우리 국민 확진자는 60여명이다.
회의 참석자들은 중동 지역 진출 우리기업 건설현장내 코로나19 확산 동향을 점검하고, 기업 관계자로부터 국가·현장별 구체적 애로사항과 지원 필요사항을 청취했다.
각 부처 참석자들은 우리 국민의 건강과 안전 확보가 정부의 최우선 과제인 만큼 Δ현지 대사관과 기업간 상시 소통체계 구축 Δ발주처와의 긴밀한 소통 지원 Δ방역물품 반출·반입 지원 Δ응급화상의료상담을 포함한 긴급한 의료 지원 등 가능한 모든 지원책을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재외국민 보호, 해외진출기업 지원을 위해 중동 지역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재외국민 확진동향을 긴밀히 주시 중"이라며 "관계부처와 방역 당국, 기업과 유기적으로 협조해 실효적인 대응‧지원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minss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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