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오페라하우스 '함께해요 대구! 오페라 광장콘서트'

'함께해요 대구! 오페라 광장콘서트'

[대구=뉴시스] 박준 기자 =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지역 곳곳을 찾아다니는 음악회 '함께해요 대구! 오페라 광장콘서트'를 개최한다.

대구오페라하우스 앞 광장에서 오케스트라와 합창단, 성악가들이 참여해 대규모로 선보인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지난달 27일부터 지역 곳곳의 시민들을 찾아가는 게릴라 형태의 콘서트를 펼쳐오고 있다. 5월 27일과 30일에는 북구의 대구은행 제2본점 인근 광장과 서구 그린웨이 장미원, 동구 동촌유원지에서 광장콘서트를 열었다.

오는 3일 오후 3시에는 남구 공룡공원, 6일 오후 5시에는 중구 스파크 야외광장과 달서구 월광수변공원, 13일 오후 5시에는 수성구 울루루광장과 달성군 다사체육공원을 찾아갈 예정이다.

20일 오후 5시에는 대구오페라하우스 야외광장에서 오페라 광장콘서트를 개최한다. 황원구 지휘로 지역의 성악가들과 대구오페라하우스 상주단체인 디오오케스트라, 대구오페라콰이어가 함께한다.

재단이 초청한 소방관계자 및 의료진, 자원봉사자 외에 대구오페라하우스 전화(053-666-6170)를 통해 관람을 예약한 시민만 입장할 수 있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지역의 구·군 8곳을 빠짐없이 찾아가는 이번 공연을 통해 장기간 코로나19로 침체돼 있는 도시에 활기를 불어넣을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카르멘' 등 일반 시민들에게도 익숙하게 느껴질 만한 오페라 아리아들로 구성됐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한 방역도 철저하게 한다.공연 전 출연진 및 스태프 전원의 체온측정과 손 소독, 대구시 7대 방역수칙을 안내하며 연주자와 관객 4m 이상 거리두기 및 관객간 1m 거리두기, 현장에 있는 관객들의 체온 측정 등을 한다.

또 기관의 방역 책임자가 매 공연 함께해 비상 상황 발생에 대비하고 공연단의 규모를 10명 내외, 공연 길이 또한 30분 내외로 짧게 구성해 관객들이 한 자리에 오래 머무르지 않도록 했다.

박인건 대구오페라하우스 대표는 "극장들이 문을 닫은 지 3개월 만에 대구 최초로 대면공연을 실시한만큼 시민들의 문화적 갈증 해소에 최선의 처방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첫 공연 이후 시민들의 성원이 대단해 공연이 주는 힘이 얼마나 대단한지 다시 생각하게 됐다"며 "20일까지 진행되는 콘서트에 각별한 관심과 안전한 참여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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