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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V-리그 돌아올까…흥국생명에 복귀 가능 여부 타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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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연경 / 사진=대한민국배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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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V-리그 코트를 누비는 '배구 여제'의 모습을 다시 볼 수 있을까.

김연경의 새로운 행선지로 '친정팀' 흥국생명이 거론되고 있다.

1일 한 매체는 "김연경이 국내 복귀를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김연경은 최근 터키 엑자시바시와의 계약이 종료됐으며,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새로운 팀을 찾고 있는 상황이다.

만약 김연경이 국내 복귀를 추진한다면, 행선지는 흥국생명이 될 수밖에 없다. 흥국생명은 과거 김연경의 해외 진출을 허락하는 대신 김연경을 임의탈퇴로 묶었고, 한국배구연맹(KOVO)은 “김연경이 국내에 복귀할 경우 2년간 흥국생명에 뛰어야 한다”고 해석했기 때문이다.

가장 큰 관건은 연봉이다. 세계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김연경은 터키, 중국에서 150만 달러(약 18억 원) 수준의 연봉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V-리그 여자부에서는 한 선수가 받을 수 있는 연봉이 최대 7억 원으로 제한돼 있다. 김연경이 국내 무대에 복귀한다면 상당한 금액을 포기해야 한다는 뜻이다.

또한 V-리그 여자부의 샐러리캡은 23억 원인데, 이미 흥국생명은 이재영, 이다영 자매에게 10억 원을 투자한 상황이다. 김연경의 연봉 7억 원을 더한다면, 남은 모든 선수들을 6억 원 안에서 계약해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김연경의 소속사 라이언앳 이해욱 이사는 2일 스포츠투데이와의 통화에서 "흥국생명에 김연경의 복귀 가능 여부를 문의했다"면서도 "구체적인 계약 관련 내용이 오간 것은 아니다. 샐러리캡 문제도 있어서, 말 그대로 국내 복귀 가능 여부만 물어봤다"고 전했다.

이어 "구단으로부터 아직 정확한 답을 받지 못했다. 김연경의 한국 복귀가 100% 정해진 것이 아니라, 흥국생명에 더 이상 물어볼 수 있는 상황도 아니"라면서 "중국, 유럽 등 여러 방면으로 (향후 행선지가) 열려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지금 상황에서는 국내 복귀가 하나의 선택지일 뿐 확실히 결정된 것이 아니라는 뜻이다.

흥국생명 관계자도 "김연경 측에서 향후 행선지로 다양한 가능성을 검토하면서, 국내 복귀도 염두에 두고 있다는 의사를 들었다"면서 "김연경의 복귀 의사가 확고해진다면 그때 자세한 복귀 절차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다. 연봉과 샐러리캡 문제도 지금으로서는 생각하기 이른 시점"이라고 전했다.

국내 무대를 떠나 일본, 터키, 중국 등에서 활약해 온 김연경이 2020-2021시즌에는 어느 무대에서 뛰게 될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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