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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뉴욕시, 미 흑인 사망 시위 격화에 야간 통행 금지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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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빌 드 블라지오 뉴욕시장 .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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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시가 야간 통행금지령을 발령했다. 흑인 사망 시위가 격화되자 안전 우려가 커진 영향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빌 드 블라지오 뉴욕시장 이날 트위터를 통해 "모두의 안전을 위해 오늘 밤 뉴욕시 전역에 통행금지를 실시하기로 했다. 밤 11시에 발효돼 그 다음날 오전 5시에 해제된다"고 밝혔다.

그는 "평화 시위를 지지한다"면서도 "폭력이 메시지를 훼손하도록 내버려 둘 수 없다"며 "뉴욕시 경찰은 우리가 지난 밤 폭력과 재산 피해를 본 곳, 특히 로어 맨해튼과 브루클린 시내에서 경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지난 25일 백인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숨진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사건에 항의하는 시위가 약탈과 방화 등 유혈 폭동으로 번진 데 따른 것이다.

드 블라지오 시장은 최근 자신의 딸이 맨해튼 불법 집회에 참여했다 체포됐던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내 딸은 인간성에 대한 깊은 존경심과 평화 시위, 그리고 세상을 더 나은 방향으로 바꾸려는 열망을 갖고 있다. 나는 딸을 사랑하고 존경한다"고 말했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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