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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바보같이 굴지 마라"…시위 강경 대응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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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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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흑인 사망 시위와 관련, 각주 주지사들에게 "바보같이 굴지 말라"며 한층 강경한 대응을 주문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각주 주지사와의 화상회의에서 "시위대에 더 세게 나가야 한다. 당신들 대부분이 너무 약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주방위군을 공격적으로 사용하지 않았다고 질책하면서 "당신들은 바보처럼 보인다"고 지적했다.

윌리엄 빌 바 법무장관도 이날 주지사들에게 "군중들에게 반응하지 말고 거리를 지배해야 한다. 트러블메이커들을 쫓아내고 적절한 힘을 쓰라"며 강경 대응을 재차 주문했다.

미국에서는 지난 25일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에게 목 졸려 숨진 사건을 계기로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시작된 항의 시위가 미 전역으로 번지고 있다.

이날로 일주일째로 맞은 시위가 방화와 약탈 등 걷잡을 수 없이 격화되자 미국 내 13개 주정부에선 주 방위군이 투입됐고, 40여곳 도시엔 야간 통행금지령이 내려졌다.

이 와중에 트럼프 대통령은 도발적인 메시지를 계속 내놓고 있어 시위대의 분노를 부채질하고 있다고 외신들은 지적했다. 그는 시위대를 '폭력배'로 규정하며 발포를 시사하는가 하면, 시위 주도 세력을 테러조직으로 지정하겠다는 발언 등으로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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