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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한국 조선3사, 카타르 LNG선 사업 따냈다…23조 6000억원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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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도쿄만을 지나는 길이 275m짜리 대규모 LNG 운반선. 위키피디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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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조선업계가 카타르의 대규모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건조 사업을 따냈다.

카타르 국영석유회사인 ‘카타르 페트롤리엄(QP)’은 1일 홈페이지를 통해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과 LNG선 관련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QP가 2027년까지 이들 3개 조선사의 LNG선 건조 공간(슬롯) 상당 부분을 확보하는 내용이다. 조선업계에선 대개 대규모 정식 발주 전에 선박을 만들기 위한 공간을 잡아놓는 계약을 맺는다.

QP는 2027년까지 LNG선을 100척 이상 공급받을 예정이며, 사업 규모가 700억 리얄(23조 6000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LNG생산국인 카타르는 연간 생산량을 기존 7700만t에서 2027년 1억 2600만t까지 늘릴 예정이다. 이 같은 증산은 대규모 운반선 발주로 연결된다.

이정호 기자 r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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