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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굿캐스팅' 이상엽X유인영, 최강희 정체 알고 분노…"미안해"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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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굿캐스팅' 최강희가 이상엽과 유인영에게 각각 사과했다.

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굿캐스팅' 11회에서는 백찬미(최강희 분)가 윤석호(이상엽)에게 정체를 들킨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석호는 백찬미가 자신의 첫사랑과 동일 인물이라는 것을 눈치챘다. 윤석호는 백찬미를 "백찬미 씨"라며 불렀고, 백찬미는 무의식적으로 뒤를 돌아봤다.

결국 백찬미는 정체를 들켰고, 윤석호는 "왜 아무말도 없어요? 변명도 안 해요?"라며 추궁했다.

백찬미는 "알잖아. 나 변명에 소질 없는 거"라며 당황했고, 윤석호는 "변명은 못하는데 거짓말은 아주 기가 막히게 잘하던데. 변명하기 싫어서겠지. 거짓말은 왜 했어요? 백장미. 스물 아홉. 그런 거짓말을 왜 해"라며 다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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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찬미는 "석호야"라며 이름을 불렀고, 윤석호는 "또 거짓말할 생각이면 그냥 아무 말도 하지 마요"라며 괴로워했다.

백찬미는 "미안해. 내가 다 사정이 있어서"라며 사과했고, 윤석호는 "무슨 억한 사정이길래 이름 속이고 나이 속이고 신분까지 속여가면서 내 비서로 들어왔냐고요. 도대체 왜"라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백찬미는 "나도 처음에는 너인 줄 몰랐어"라며 해명했고, 윤석호는 백찬미를 산업 스파이로 오해했다.

결국 백찬미는 "미안해서. 난 너 잊고 잘 살았는데 넌 그런 거 아니었으니까. 아버지 돌아가신 것도 결혼했다 이혼한 것도. 상처 많은 너한테 더 큰 상처 주기가 너무 미안했어. 근데 너무 늦게 알았어. 너한테 가장 큰 상처 줄 사람이 결국 나라는 걸"이라며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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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임예은은 3년 전 권민석(성혁)이 백찬미와 함께한 작전에서 사망했다는 사실을 알았다. 임예은은 "선배가 정말 권민석 요원 죽인 거예요?"라며 쏘아붙였고, 백찬미는 "내가 죽였어"라며 인정했다.

임예은은 "선배가 우리 오빠를 죽게 만들었다는 거예요? 내가 선배 잘 아는데. 그 거짓말을 믿으라 그러는 거냐고요"라며 부정했고, 백찬미는 "믿어. 나 떄문에 죽은 거야. 내가 진짜로 배신했는지 궁금해? 아니라면 믿을 거야? 나 주제 넘게 상부 명령 어겼고 잘난 척하다가 민석이까지 죽게 만들었어. 거의 다 맞아"라며 못박았다.

특히 백찬미는 권민석이 갖고 있던 반지를 건넸고, "이제야 돌려주네. 진작 주려고 했는데 범인 잡으면 주려고 미뤘어. 이거 주면 가볍고 후련할 줄 알았는데 왜 이렇게 마음이 무거운지 모르겠다"라며 털어놨다.

임예은은 "선배 미워할 수도 없게 만들어놓고 이러는 게 어디 있어요"라며 오열했고, 백찬미는 "미안해. 정말 미안해"라며 고개 숙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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