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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독일 업체 밀레, LG 로봇청소기 특허기술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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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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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유명 가전업체가 LG전자 로봇청소기(사진)의 특허기술을 이용한다.

LG전자는 독일 가전업체 밀레(Miele)와 로봇청소기의 특허기술 사용계약을 맺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밀레는 LG전자에 특허료를 내고 LG전자의 기술을 이용해 로봇청소기를 생산한다. 유럽 대표 가전업체인 밀레는 유럽 빌트인(Built-in) 냉장고·세탁기 시장의 전통적인 강자다.

밀레가 이용하는 LG전자의 로봇청소기 기술은 3가지다. ‘충전 유도 가이드’는 청소를 끝내고 충전기로 돌아오는 로봇청소기가 보다 정확하게 충전기와 결합할 수 있게 한 기술이다. 이밖에 ‘먼지통에 결합되는 필터의 장착여부 감지’, ‘하부 브러시의 결합’에 대한 LG전자의 특허도 밀레가 이용한다. LG전자는 로봇청소기와 관련해 700여건의 글로벌 등록 특허를 갖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6월에는 미국 GE계열사인 GE어플라이언스와 얼음정수기냉장고의 특허 사용계약을 맺은 바 있다. LG전자는 도어 제빙 기술에 대해서도 글로벌 기준 등록 특허 400여건을 갖고 있는 등 올 1분기 기준으로 전체 해외 특허가 총 6만건이 넘는다. LG전자는 “이번 밀레와 특허기술 사용계약으로 미국에 이어 유럽에서도 생활가전의 앞선 특허 경쟁력을 인정받게 됐다”고 밝혔다.

곽희양 기자 huiy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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