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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경찰, 4일 톈안먼 추도 집회 금지…30년 만에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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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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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콩서 열린 톈안먼 시위 30주년 촛불집회

홍콩 경찰이 오는 4일 예정된 톈안먼 민주화 시위 희생자 추도 집회를 불허했습니다.

경찰이 톈안먼 추도 집회를 금지한 것은 30년 만에 처음입니다.

1989년 6월 4일 벌어진 톈안먼 민주화 시위 유혈 진압 사건 이후 홍콩 빅토리아 공원에서는 이듬해부터 매년 6월 4일 수만 명의 시민이 모여 희생자 추도 행사를 열었습니다.

홍콩 경찰은 코로나19 확산 우려를 집회 금지 사유로 들었습니다.

경찰은 불허 통보서에서 "대중의 생명과 건강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집회 주최 측은 경찰이 코로나19를 핑계로 삼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중국의 애국주의적 민주화 운동을 지지하는 홍콩 연대'의 리척얀 주석은 "정부가 이미 학교와 노래방 같은 서비스 업종의 영업 재개까지 허락해 놓고 정치적 집회 개최를 금지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주최 측은 경찰의 불허 결정에도 홍콩 시민들이 각자 자신이 있는 곳에서 밤 8시에 맞춰 촛불을 켜고 1분간 침묵하는 추도를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홍콩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이유로 8명 이상 모임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이런 기조 아래 홍콩 경찰은 중국이 홍콩보안법 법제화를 강행한 이후 열린 홍콩의 정치 집회를 허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지성 기자(jis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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