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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첫방 '가족입니다' 원미경, 졸혼 통보…정진영 밤 산행 중 쓰러졌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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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전하나 기자]

헤럴드경제

tvN '가족입니다' 방송캡쳐


정진영이 밤 산행 중 쓰러졌다.

1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에서는 밤 산행을 갔던 김상식(정진영 분)이 쓰러진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아무도 없는 집에 있던 김은희(한예리 분)가 엄마가 집을 내놓은 것을 알았고, 이진숙(원미경 분)은 "나 너네 아빠랑 갈라 설거다. 이혼은 아니고 요즘 말로 졸혼 나 그거 하려고"라고 밝혔다. 이어 김상식의 의견을 물어보며 걱정하는 김은주(추자현 분)에 이진숙은 "넌 아버지 걱정부터 하니? 상의했다. 상의도 했고, 동의도 했으니까 네들 의견은 필요 없어"라고 말했다.

김은주는 "우리 의견 필요 없으면서 가족회의는 왜 하자고 하셨어요?"라고 물었고, 이진숙은 "아버지가 집 팔아서 절반 갖고 나가라고 하더라 네들한테는 나보고 얘기하라고 등산가셨다. 무책임하게"라며 "내가 하루 이틀 생각한거 같니? 아버지가 싫으면 엄마는 못하는거야?"라고 말했다. 이진숙은 "걱정마 내가 알아서 살아. 너희들한테 용돈 안 달라고 한다"라며 자리를 떠났다. 그리고 김은희는 "엄마 하고싶은거 다해 나는 무조건 다 찬성이야. 나는 엄마 편"라며 엄마 이진숙의 편을 들었다.

그런가운데 김은희는 "내 인생에 가장 길었던 하루 그날이다"라며 2016년 3월 10일을 회상했다. 김은희는 남자친구의 바람 사실을 알게되고, 언니 김은주를 찾아갔지만 자신의 상황을 위로해주지 않는 언니에 김은희는 "너 진짜 정 떨어져. 다신 보지 말자"라고 소리치고 자리를 떠났다. 그리고 김은희는 "몰랐어. 그때 언니가 유산을 겪었다는걸 언니도 힘들었다는걸 진짜 몰랐어 언니는 말을 안 하잖아. 언니 일은 꼭 남한테 듣게 하잖아"라고 말했다.

이후 친구 박찬혁(김지석 분)과의 사이도 틀어진 김은희는 "그날 나는 잃어도 되는것과 소중하게 지켜야 하는 것을 잘 헤아리지 못했다"라고 후회했다. 그리고 명상을 끝낸 김은희가 동생 김지우와 함께 있는 박찬혁을 발견했다. 그리고 김은희는 아무렇지도 않게 자신에게 말을 걸어오는 박찬혁에게 "고맙다. 너한테 화풀이하고 인연 끊어버린 친구한데 밥 먹자고 해주고 아무렇지 않게 대해주고 고맙다고"라며 기뻐했다.

홀로 밤 산행을 나선 김상식은 이진숙이 "우리도 졸혼해요"라고 말했던 것을 떠올렸다. 이어 이진숙은 "돈 달라고 안할게 이 아파트 팔아 나누자"라고 했고, 김상식은 "이게 네가 샀냐?"라고 소리쳤다. 이에 이진숙은 "응 내가 샀어. 이것도 나누기 싫어?"라며 "너무 싫어 집안에 당신이 앉아 있으면 너무 싫어 숨을 못쉬겠어"라고 감정을 터트렸다. 이를들은 김상식은 "싫으면 나가"라고 소리쳤고, 이진숙은 "네가 나가"라고 답했다.

전화를 받지 않는 김상식에 김은주는 이진숙에게 전화해 "엄마 뭐하세요? 엄마 아버지가 연락이 안돼. 저녁 식사 시간은 시계만큼 정확하시잖아"라고 말했다. 다음날 이진숙은 "공장인데 아버지가 연락도 없고 전화도 안 받고 물건을 받으러 안온데 네 아버지 그럴 사람 아니잖아. 사고 난거 아니니?"라며 걱정했다. 그런가운데 밤 산행을 나갔던 김상식은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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