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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김 수출' 코로나19에도 역대 최대 716억 계약 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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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비대면 '대일(對日) 김 수출 입찰‧상담회'서 계약 체결

뉴스1

일본 대형마트에서 판매되고 있는 한국산 조미김©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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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백승철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 속에서도 대일(對日) 김 수출 계약이 역대 최대 규모인 약 716억 원의 성과를 거뒀다. 이는 전년 592억원보다 20.9% 증가한 수치다.

1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 5월 28일 개최된 '제26회 대일(對日) 김 수출 입찰‧상담회'에서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 이번 김 입찰·상담회는 당초 예년과 같이 일본 도쿄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에 체결한 수출계약 물량은 마른 김 5억400만 매와 김 조제품 3억5000만 매 등 총 8억 5400만 매이다. 이는 우리나라에서 참여한 46개 업체 출품 물량의 87.5%이자, 작년 계약물량인 6억8200만 매보다 물량 기준으로 25.1% 증가했다.

이러한 성과를 이룰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우리 정부와 한국수산무역협회가 긴밀히 소통해 일본 수입업체의 최대 관심사항인 품질 및 위생부문을 적극 관리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코로나19로 인해 일본 가정 내 김 조제품 등의 수요가 증가한 점도 일부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우동식 해수부 국제원양정책관은 "앞으로도 업계와 관계기관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대일 김 수출 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수부는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응하고 우리 수산물 수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온라인을 통한 바이어와 수출기업 간 B2B 거래 알선, 해외 온라인 마켓 등에 국내 기업 및 제품 정보 홍보 등 B2C 거래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등 비대면 방식의 온라인 수출 지원에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bsc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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