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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묶였던 재고 면세품 3일부터 국내 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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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인터, 온라인 통해 판매 예정…롯데·신라도 조율 중

발렌시아가·발렌티노·보테가 베네타·생로랑 4개 브랜드

百 정상가보다 10~50% 저렴…"마진보다 재고 소진 목적"

이데일리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온라인몰)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발이 묶였던 악성 재고 면세품이 오는 3일부터 국내에 풀린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온라인몰에서 첫 판매를 개시하며 롯데와 신라 등도 취급 브랜드와 할인율, 판매처 등 조율에 나서고 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자사의 공식 온라인몰을 통해 오는 3일 오전 10시부터 ‘600달러 한도 없는 무제한 쇼핑’ 이벤트를 통해 재고 면세품에 대한 판매를 개시한다고 공지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정부의 한시적 면세 상품 국내 판매 허용 정책에 따라 판매가 가능해진 면세점 상품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한다”며 “행사 상품의 판매 가격은 모두 관·부가세가 포함된 가격”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온라인을 통해 선보이는 브랜드는 발렌시아가, 발렌티노, 보테가 베네타, 생로랑 등 4개다. 백화점 정상가보다 10~5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소비자가 홈페이지에서 재고 면세품을 구매하면 신세계면세점이 개별 물품에 대한 통관절차를 밟은 뒤 택배로 배송해주는 방식이다.

롯데백화점 역시 오는 26일부터 진행할 ‘동행 세일’ 기간에 맞춰 면세품 판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직 참여 브랜드와 할인율 등은 조율 중이지만 신세계측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게 업계 전망이다. 신라 역시 이달 중 재고 면세품을 판매한다는 입장이다. 판매 채널을 협의 중이며 브랜드와 할인율 등도 조율 중이다.

이번 조치는 코로나19로 인해 여행객이 급감하면서 어려움에 빠진 면세업계를 돕기 위한 차원에서 진행된다. 지난 4월 정부의 공식 발표 이후 할인율 설정과 판매처 확보, 브랜드와의 조율 등을 거치느라 시행까지 약 한 달 이상이 소요됐다.면세점에 반입한 날로부터 6개월이 지난 물품으로 한정하며 정식 수입통관 절차를 거쳐 유통되므로 면세된 가격은 아니다. 판매 해야 할 시기를 놓치는 악성 재고를 털어내기 위한 목적이 크다.

업계 관계자는 “마진을 남기기 위한 행사라기보다는 면세업계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정부의 정책에 참여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관세청은 면세점 재고 물품 국내 판매 조치를 통해 면세점이 과다 보유하고 있는 장기재고의 20% 소진을 가정할 경우 추가적로 약 1600억원의 유동성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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