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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분데스 POINT] 뮌헨 플릭 감독, 부임 후 승률 88%...'펩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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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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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한스 디터 플릭 감독이 구단 역사상 부임 후 25경기에서 가장 높은 승률을 기록한 감독에 이름을 올렸다.

바이에른 뮌헨은 31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9라운드에서 뒤셀도르프에 5-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뮌헨은 승점 67점을 확보하며 리그 선두 자리를 견고히 했다.

이날 승리로 뮌헨은 리그 8연승이자 15경기 무패행진(14승 1무)을 달리며 8연속 분데스리가 챔피언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던 리그가 재개된 이후 4경기에서 무려 13골을 터뜨리는 화력을 과시했고 '라이벌' 도르트문트 마저 1-0으로 제압하며 승점 차를 벌렸다.

올시즌 초반 뮌헨을 향한 평가는 긍정적이지 않았다. 니코 코바치 감독 체제에서 리그 10경기 5승 3무 2패의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10라운드 프랑크푸르트 원정에서 1-5 대패를 당하자 뮌헨은 코바치 감독을 경질하고 한스 디터 플릭 감독 대행 체제로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부임 초기 플릭 감독 대행은 레버쿠젠, 묀헨글라드바흐에 연이어 패하며 잠시 주춤했다. 하지만 서서히 팀을 단단하게 만들었고 무패행진이 시작됐다. 현재까지 모든 대회를 통틀어 19경기 무패(18승 1무)를 기록 중이다. 이에 뮌헨은 플릭 감독의 공로를 인정해 2023년까지 정식 감독으로 재계약을 체결했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에 따르면 플릭 감독은 뮌헨 지휘봉을 잡은 뒤 공식전 25경기 22승 1무 2패(승률 88%)를 기록했다. 이는 뮌헨이 분데스리가에 참가한 1965년 이후 가장 높은 승률에 해당한다. 2위는 부임 이후 25경기에서 21승(84%)을 거뒀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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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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