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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효과' 집사부일체, 시청률 급등... '배구 예능'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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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배 상승, 13주 만에 최고... 7일 양효진·김수지·김희진·고예림도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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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사부일체' 방송 장면 (2020.5.31) ⓒ 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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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정상 여자배구 스타인 김연경(32·192cm)이 TV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시청률 강자'로 떠올랐다.

김연경은 지난 주말인 5월 31일 지상파 SBS가 방송한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 출연했다. 특히 이 프그로램은 김연경이 '사부'로 출연해 김연경과 배구를 집중적으로 다룬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지상파 주요 예능 프로그램에서 '김연경과 배구'를 메인 주제로 다룬 것은 사실상 최초라고 할 수 있다. 방송 분량도 역대급이다. 김연경 편은 5월 31일과 6월 7일, 2주 연속으로 방송된다.

김연경이 세계적 스타이긴 하지만, '배구'라는 콘텐츠는 일반 시청자들에게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 때문에 예능 프로그램 주제로서 시청자들의 관심과 반응이 어떻게 나타날지 주목됐다.

결과는 '초대박'이었다. 이날 <집사부일체> 김연경 편은 방송 시간 한참 전인 오전부터 방송·연애 분야의 최고 화젯거리였다. 방송 전에 선공개된 영상과 관련 기사 등이 각종 포털 사이트에서 1위를 휩쓸며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김연경 관련 단어들도 방송 시간 내내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내렸다.

김연경 마력, 단박에 '주말 예능 강자'로 만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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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소'를 자아낸 실수 ⓒ 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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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흐름은 결국 시청률 급등으로 이어졌다.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가 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날인 5월 31일 방송된 <집사부일체>의 전국 기준 가구 시청률은 7.3%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주 시청률 4.7%보다 대폭 상승한 수치다. 또한 최근 2개월 동안 4~5%대에 머물렀던 <집사부일체> 시청률 추세를 일거에 두 배 가까이 끌어올린 것이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과 '전 연령대 시청자수' 부문에서 동시간대 주말 예능 1위를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날 <집사부일체>의 수도권 기준 가구 시청률은 1부 6.9%, 2부 8.4%로 더욱 높은 수치를 보였다. 또한 2049 타깃 시청률 역시 4.3%(2부 기준)로 동시간대 1위였고, '전 연령 시청자수'도 114만 명으로 동시간대 1위를 거머쥐었다. 김연경의 유니폼 공개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9.7%로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또 다른 시청률 조사 기관인 TNMS 발표에 따르면, 이날 <집사부일체> 시청률은 전국 가구 기준 7.2%로 최근 13주(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김연경 출연으로 '30대 여자' 시청률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30대 여자 시청자들의 시청률은 지난주 대비 1부는 1.7%포인트, 2부는 무려 3.1%포인트나 급등했다.

TV 예능, 여자배구가 몰려온다

김연경 출연으로 방송사와 연예인도 배구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고 한다. <집사부일체>의 이세영 담당 PD는 1일 한 OSEN과 한 인터뷰에서 "어제 (김연경 편) 시청률을 보고 너무 좋았다"며 흡족함을 표시했다.

그는 "김연경 사부님은 2년 전부터 섭외 요청을 드렸는데 드디어 염원을 이뤘다"며 "이제 식빵 언니가 예열되다 못해 식빵이 다 타버릴 정도로 매력이 폭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렇게 어렵게 섭외한 분인데 촬영장 분위기도 좋았고, 사부님 본인이 촬영을 즐겨주시니까 멤버들 매력이 더 빛나고 서로 케미스트리를 더욱 발산했던 것 같다"며 "멤버들이 카메라가 꺼진 다음에도 자기들끼리 배구를 할 정도로 배구의 묘미에 푹 빠졌다"고 말했다.

이번 주말인 7일 방송되는 <집사부일체> 김연경 편 2탄은 더욱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인기 여자배구 스타들도 동반 출연하기 때문이다.

<집사부일체>는 5월 31일 방송 끝 부분에서 7일 방송분에서 활약할 여자배구 스타들의 모습을 살짝 공개했다. 김연경과 함께 지난 1월 도쿄 올림픽 아시아 예선전에서 올림픽 본선 티켓을 획득했던 여자배구 대표팀의 양효진(190cm·현대건설), 김수지(188cm·IBK기업은행), 김희진(185cm·IBK기업은행), 그리고 V리그 인기 선수인 고예림(177cm·현대건설)이 출연할 예정이다.

김연경과 여자배구 스타들은 <집사부일체> 맴버들과 진짜 배구 대결을 펼치고, 김연경의 비밀을 폭로하는 등 또 다른 재미와 웃음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여자배구 콘텐츠, 시청률·화제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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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예림(현대건설)-김희진(IBK기업은행) 선수 ⓒ 박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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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과 여자배구 스타들의 TV 예능 프로그램 출연은 앞으로도 계속된다. 실제로 김연경의 경우 지난 5월 23일 MBC <놀면 뭐하니?>, 5월 31일과 6월 7일 SBS <집사부일체>, 6월 중순 SM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한 파격적인 파일럿 프로그램 등 지상파와 케이블TV의 주요 프로그램에 잇달이 출연할 예정이다.

이 같은 흐름은 여자배구의 뜨거운 인기가 반영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최근 여자배구의 인기는 '1경기당 평균시청률' 부문에서 사상 최초로 프로야구, 프로축구, 프로배구, 프로농구 등 국내 프로 스포츠 전 종목을 통틀어 1위를 차지할 정도로 폭발적이다(관련기사 : 김연경·배구스타, TV 예능 출연 본격화 '화제성 주목').

배구팬들에게도 단비 같은 볼거리다. 배구팬들은 코로나19 사태로 국내 V리그 및 국제대회가 모두 취소되면서 지난 3월 2일 V리그 경기가 중단된 이후 3개월 동안 배구 경기를 전혀 볼 수가 없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지금 시점에는 여자배구 대표팀 선수들이 국제대회인 '발리볼 네이션스 리그(VNL)'에서 활약하며 팬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그러나 올해는 언제 배구 경기가 다시 열릴지조차 기약이 없다. 선수들도 팬들이 그립기는 마찬가지다. 팬층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에 아쉬움이 더 클 수밖에 없다.

김연경과 배구가 '시청률 상승 콘텐츠', '화제성 강자'라는 점이 확인됐기 때문에 방송사의 러브콜도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영국 기자(englant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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