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4 (수)

삼성證, 비대면 맞춤 콘텐츠로 주린이·고액자산가 사로잡다 [포춘클럽 라운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삼성증권
월 70건 이상 영상 콘텐츠 제작
주식 초보들 사이에서 입소문
업계 첫 비대면 고객 자산 11조
경력 10년 이상 PB 상담도 인기
1억 이상 투자자 올 1만명 늘어


파이낸셜뉴스

삼성증권이 지난 4월 유튜브에 론칭한 재테크 콘텐츠 '놀.삼.투(놀면 뭐하니? 삼성증권과 투자하지!)'의 화면 캡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삼성증권이 독특한 동영상 콘텐츠로 주린이(초보 주식투자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이 회사는 '디지털 자산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올해 월평균 70건 이상의 영상 콘텐츠를 만들어내고 있다. 최근 변동성이 커진 국제 경제에 대한 투자자 이해를 위해 애널리스트들이 유가전망이나 국가별 금리인하 정책 등을 쉽게 설명해 초보자들도 경제 현안을 빠르고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맞춤 동영상으로 '주린이' 딱지 떼세요

1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삼성증권의 비대면 고객 자산이 올해 들어서만 4조원 넘게 유입되며 업계 최초로 11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비대면 고객을 통해 유입된 자산이 3조원 수준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동학개미운동'으로 상징되는 개인투자자들의 '머니무브'를 실감케 하는 수치다.

삼성증권이 주린이를 위해 제작한 동영상 교육 서비스 '어서와~ 증권은 처음이지?' 시리즈는 이미 주식투자 초보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빠르게 퍼져 시청자를 끌어 모으고 있다. 특히 양방향 소통으로 진행되는 '삼성증권 Live'에는 평균 3000여명의 고객이 사전 참가신청을 할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삼성증권은 지난 4월 '놀.삼.투(놀면 뭐하니? 삼성증권과 투자하지!)'와 '금가루(금융을 가르쳐주는 ~)'라는 제목으로 재테크를 소개하는 유튜브 영상을 론칭했다. '삼성에 투자하는 3가지 방법' '주가연계증권(ELS) 바로알기!' '상장지수펀드(ETF)!, 내연금을 구해줘!' 등이 연재되며 5000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단순히 동영상으로 내용을 전달하는데 그치지 않고, 양방향 채널을 마련해 투자자들이 궁금해 하는 정보를 즉각 내놓는다. 투자자들은 채팅을 통해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들과 실시간으로 질의응답을 할 수 있어 호응도가 높다.

동영상 종류도 기존 시황이나 종목 등 주식 위주에서 최근에는 채권, ELS 등 각종 상품에 대한 설명과 온라인 주총장, 개인형퇴직연금(IRP) 활용법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서울 강남에 거주하는 한 50대 투자자는 "증권 용어가 어려워 활자로 읽으면 이해가 잘 안 된다"면서 "동영상은 전문가가 1대 1로 설명해주는 것 같고, 관련 자료를 눈으로 볼 수 있어 이해가 쉽다"고 말했다.

■고액투자자도 만족하는 언택트 서비스

이런 서비스는 주식투자 초보뿐만 아니라 투자경험이 풍부한 고액 투자자도 만족시키고 있다. 올해 유입된 삼성증권 비대면 고객 가운데 1억원 이상 자산을 투자한 고액 자산가는 1만명 이상이다. 이들의 예탁자산은 2조원에 달한다.

삼성증권 비대면 고객들의 특성을 분석해 보면 비대면 서비스가 처음 시작됐던 2016년 14%에 불과했던 50~60대 투자자들의 비율이 올해는 26%까지 증가해 젊은 층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비대면 서비스가 전 계층으로 확산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삼성증권은 언택트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경력 10년 이상의 베테랑 프라임브로커(PB)로 구성된 전담팀을 마련, 집중 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 언택트 고객 전담 상담팀은 비대면 고객이 PB와 투자상담을 원할 때 대응하는 디지털 상담팀과 스스로 투자판단을 하는 자기주도형 고객대상으로 맞춤형 투자정보를 제공하는 FM(파이낸셜 매니저) 1, 2팀으로 구성돼 있다. map@fnnews.com 김정호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