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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쿠팡만 걱정했는데…'교회 성경모임' 한달새 75명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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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女목사, 23명에 전파…군포·안양 목회자 9명도 감염

서울서 열린 원어성경회 14명 양성, 남양주서 온 70대 사망

뉴스1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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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음상준 기자,김태환 기자,이형진 기자 =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종교 소모임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이러한 종교 소모임은 밀접접촉이 이뤄지기 쉽고 단체활동이 많은 만큼 '코로나19'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는 해석이 나온다.

하루새 인천 50대 여성 목사가 참여한 성경모임을 통해 감염된 누적 확진자가 20명을 넘어섰다. 군포와 안양시 목회자 모임 관련해서도 9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 양천구 은혜감리교회가 중심인 원어성경연구회 모임에선 14명이 확진판정을 받았고 그중 사망자 1명이 발생했다. 이들 사례를 포함해 지난 5월부터 현재까지 종교 행사나 모임을 통해 발생한 확진자 수는 무려 74명에 이른다.

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인천과 경기 개척교회 관련해 현재까지 24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이는 5월31일 확진판정을 받은 인천 부평의 50대 여성 목사(인천 209번 확진자, 부평구 48번)로부터 시작됐다. 이 목사의 감염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구체적으로 인천 미추홀구에서 5월28일 부흥회를 통해, 부평구에서 5월 25~27일 개척교회 목회자 성경모임을 통해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모두 인천 209번(부평구 48번) 확진자가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 209번 확진자를 포함한 확진자 24명 중에선 지역 교회 목사만 십수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관련 교회들도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해당 교회들은 총 13곳으로 인천에 위치한 곳이 11개(21명), 경기가 2개(2명)다. 인천은 부평구에 있는 Δ주사랑교회 Δ성진교회 Δ섬김의 교회 그리고 미추홀구에 있는 Δ등불교회 Δ은혜풍성한교회 Δ영광교회 Δ새하늘동산교회 Δ주사랑교회 Δ믿음교회, 인천 중구 Δ신선교회, 인천 서구 Δ새누리교회다. 경기는 부천시 Δ순복음성은교회, 시흥시 Δ시흥 참복된교회이다.

이날 정은경 본부장은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개척교회 간 기도회와 찬양회 등을 번갈아가며 진행해 참석자 사이 전파가 이뤄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 군포와 안양 목회자 모임에서도 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 5월 25~27일 총 12개 교회 25명이 참석한 제주도 모임을 통해 전파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재 목회자 교회별 접촉자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관련 교회는 Δ안양 일심비전교회 Δ군포 은혜신일교회 Δ군포 새언약교회 Δ군포 창대한 교회다.

5월8일과 5월15일 진행됐던 원어성경연구회 소모임 관련해선 1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그중 1명이 사망했고 다른 1명은 위중한 상태다. 관련 교회는 Δ서울 양천구 은혜감리교회 Δ서울 노원구 라파치유기도원 Δ서울 도봉구 은혜교회 Δ경기 남양주시 화도우리교회 Δ경기 의정부시 주사랑교회다. 은혜감리교회가 모임을 주관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사망자는 화도우리교회 70대 신자로 확진판정을 받은지 3일 만에 숨을 거뒀다.

경기 구리시 일가족으로부터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서울 강남구 동인교회에서는 확진자가 11명으로 늘었다. 또 5월24~25일 한국대학생선교회(CCC) 모임에서 관련 확진자가 8명이 발생했다. 관련 교회는 Δ서울 강남구 예수제자교회 Δ서울 종로구 한국대학생선교회다.

대구 농업마이스터고 형제 확진자가 다닌 구미 엘림교회 관련해서는 현재까지 9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생했다.

정은경 본부장은 "최근 교회 성경연구회 등 소모임, 주중 종교행사 등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전파가 확산돼 모임자제와 비대면 모임 전환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정 본부장은 이어 "특히 지역사회 전파가 확산되고 있는 수도권 지역은 감염위험이 낮아질 때까지 성경공부, 기도회, 수련회 등 대면모임을 하지 않고 비대면 모임으로 진행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재차 당부했다.
l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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