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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여자' 김희정 감독 "세월호 사건 장면은 실제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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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김희정 감독이 1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프랑스여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0.06.01.my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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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4년 만에 신작을 내놓은 김희정 감독이 영화에서 세월호 사건이 등장한 이유에 대해 "재난 시대로 통용되는 현실과 아이러니를 담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1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프랑스 여자' 배급시사회에서 "이 영화의 진행 시간은 2015년이다. 극중 세월호 사건이 작년 일이라"며 "실제로 영화인 텐트에서 잤었고, 릴레이 단식을 했었다. 그 때 했던 경험이 들어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은 재난 시대다. (코로나로) 시사회에서 다들 마스크를 하고 앉아 있는 모습이 디스토피아적이다. 너무나 놀랍다. 이전과는 다르구나를 몸소 체험하고 있다"며 "우리는 추모를 하지만 누구나 추모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재난 시대의 아이러니를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재난 시대의 감수성이라는 주제로 수업도 하는데 과연 우리가 지금 시대에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며 "영화는 사회와 떨어질 수 없기 때문에 사회에 일어나는 걸 흡수하고 또 우리의 삶에 어떻게 녹아내야 하는가 고민을 하고 있다. 우리가 기억하고 말하는 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프랑스여자'는 20년 전 배우의 꿈을 안고 프랑스 파리로 떠난 미라가 서울로 돌아와 옛 친구들과 재회한 후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꿈과 현실이 교차하는 특별한 여행을 그린다. 4일 개봉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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