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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1분기 전세계 구글 게임 매출 1위는 '리니지2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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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애니, '게임 스포트라이트 2020 리뷰' 발표

이데일리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엔씨소프트(036570)의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리니지2M’이 올해 1분기 전 세계 구글플레이 매출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일본 믹시의 ‘몬스터 스트라이크’, 3위는 소니의 ‘페이트 그랜드 오더’ 등 순이었다.

글로벌 앱 조사업체 앱애니는 마켓 인텔리전스 기업인 IDC와 함께 2020년 게임 산업 트렌드와 코로나19로 인한 모바일게임 시장 변화를 리뷰하는 ‘게임 스포트라이트 2020 리뷰’를 1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된 3월 동안 주간 평균 1340만건의 모바일게임을 내려받았다. 1월 주간 평균인 1170만건보다 15% 상승한 수치다.

한국에서 가장 많은 매출이 발생한 게임은 엔씨소프트(036570)의 ‘리니지2M’이였으며, 2위는 엔씨소프트(036570)의 ‘리니지M’, 3위는 릴리스 게임즈의 ‘라이즈 오브 킹덤즈’, 4위는 넥슨의 ‘V4’, 5위는 4399의 ‘크래셔: 오리진’이 차지했다.

전세계 모바일게임은 코로나19 영향이 가장 컸던 2020년 1분기 동안 전년 동기 대비 약 18% 증가한 약 123억건이 다운로드 됐으며, 소비자 지출은 약 2% 증가한 약 166억달러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기간 동안 전세계 모바일게임 다운로드는 주평균 약 12억건으로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2020년 3월 주 평균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는 전세계적으로 2020년 1월 대비 35% 증가했다. 나라별로 살펴보면, 스페인이 60%로 가장 많이 증가했으며, 일본이 50%,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는 4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1분기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소비자 지출을 기록한 게임을 플랫폼별로 살펴보면 iOS에서는 텐센트의 ‘화평정영’, 구글플레이에서는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으로 나타났다. 닌텐도 스위치 라이트에서는 ‘동물의 숲’이 1위를 차지했다.

플랫폼별 소비자 지출 상위 5개 게임 중 4개가 실시간 멀티플레이 또는 협동 플레이 게임으로, 하드코어 멀티 플레이 게임이 상당한 인기와 수익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

앱애니는 보고서를 통해 올해 모바일게임과 모바일 시장 전반에 있어 기록적인 앱 다운로드와 소비자 지출이 일어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2020년 1분기 모바일게임은 앱 스토어 내에서 여전히 다운로드보다 수익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iOS와 구글플레이 양대 마켓 합산, 게임 앱 다운로드 비중이 40% 임에도 불구하고 앱 지출 점유율에서는 약 70%를 차지했다.

또 2020년에는 소비자 지출의 격차가 PC·Mac 게임 대비 2.8배, 가정용 콘솔 게임 대비 3.1배 벌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앱애니는 “소비자들이 집에서 더 많은 시간 동안 머물면서 다른 사람들과 소통할 새로운 방법을 모색하고 있으며, 모바일기기로의 접근이 용이해짐에 따라 멀티플레이어 게임 앱들이 계속해서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한다”며 “콘솔 게임의 생생함을 주머니 속 모바일에서도 완벽히 구현해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경험을 선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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