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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와의 50여일 사투…이기고 퇴원한 브라질의 ‘아기 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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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의 생후 5개월 아기, 코로나19로 32일간 혼수상태 빠져 / 무사히 치료 마치고 총 54일 만에 퇴원

세계일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30여일이나 혼수상태에 빠졌던 브라질의 생후 5개월 아기 돔이 최근 코로나19 치료를 마치고 무사히 퇴원해 부모와 함께 집으로 돌아갔다. 코로나19로 인한 혼수상태 32일에 전후 치료로 병원에 입원한 기간을 포함하면 총 54일 만의 귀가다. 미국 CNN 홈페이지 캡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32일이나 혼수상태에 빠졌던 브라질의 생후 5개월 아기가 의식을 되찾은 데 이어 무사히 치료를 마치고 총 54일 만에 집으로 돌아간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외신들에 따르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한 병원에 입원한 생후 5개월 아기 돔이 최근 코로나19 치료를 마치고 무사히 퇴원해 부모와 함께 집으로 돌아갔다.

코로나19로 인한 혼수상태 32일에 전후 치료로 병원에 입원한 기간을 포함하면 총 54일 만의 귀가다.

돔의 아버지 바그너 안드라데는 CNN과 인터뷰에서 “처음에 아들이 호흡을 힘들어했을 때 병원에서는 박테리아 감염을 의심했다”며 “상태가 더욱 악화하자 방문한 다른 병원에서는 코로나19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정확한 감염 경로를 의료진도 밝혀내지 못한 상황에서, 안드라데는 아들을 데리고 지인의 집을 방문한 때를 바이러스 감염 이유로 추정했다.

안드라데의 아내이자 돔의 엄마인 비비안 몬테로는 “아들이 건강을 되찾은 건 한마디로 기적이었다”고 의료진에 고마워했다.

안드라데는 “아들이 퇴원할 수 있다는 소식에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행복을 느꼈다”며 “50여일 만에 드디어 집으로 갈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는 14일로 생후 6개월째를 맞이하는 돔은 집에서 부모와 편안한 날을 보낼 수 있게 됐다고 CNN은 전했다.

한편, 브라질에서 생후 12개월이 되지 않은 코로나19 사망자는 최소 25명으로 알려졌다.

이날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와 각국 보건당국의 발표를 종합하면 브라질의 누적 확진자 수는 51만4849명, 사망자는 2만9314명이다.

중남미 30여 개국(미국·유럽령 제외)으로 확장하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01만3000여명에 달한다. 총 사망자는 이날 5만1000명을 넘어섰다.

중남미 전체 확진자와 사망자의 절반 이상은 브라질에서 나왔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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