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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실태조사]6.4년치 월급 모아야 수도권 집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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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2019년 주거실태조사 결과 발표

자가가구 연소득 대비 주택가격 배수, 전국 5.4배로 소폭↓

생애최초 주택구입시기, 6.9년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집을 한 채를 사기 위해 소득을 한 푼도 쓰지 않고 모아야 하는 기간이 다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가 1일 발표한 ‘2019 주거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자가가구의 연소득 대비 주택가격 배수(PIR)는 중위수 기준 전국 5.4배로, 2018년(5.5배)에 비해 줄었다. PIR은 주택 가격을 연소득으로 나눈 값으로, 소득을 한 푼도 쓰지 않고 모은다면 집을 사는 데 걸리는지 나타내는 지표다. 주거실태조사를 시작한 2006년 4.2배였으나 2016년 5.6배까지 올랐다가 소폭 낮아졌다.

PIR은 전국적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수도권은 2018년 6.9배에서 6.8배로, 광역시 등은 5.6배에서 5.5배로 줄었다.

다만 지난해 임차가구의 월소득 대비 월임대료 비율(RIR)은 전국 16.1%(중위수)로 2018년(15.5%)에 비해 다소 상승했다. 주택이 몰려있는 수도권 RIR이 전년 18.6%에서 20.0%로 오른 까닭이다. 수도권 전세, 월세 상승폭이 컸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광역시 등은 16.3%로 전년과 같았고 도지역에선 전년 15.0%에서12.7%로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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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주가 된 후 생애 최초 주택 마련에 소요되는 기간은 6.9년으로 집계됐다. 첫 조사인 2008년 당시 8.3년이었던 데 비해 2014년 이후 7년 수준을 유지 중이다. 집을 사는 시기가 당겨졌단 의미다.

한편 이번 조사는 국토연구원과 한국리서치가 작년 6월 12일부터 12월 23일까지 대면면접 조사방식으로 진행했다. 목표표본수 총 6만735가구(일반가구) 중 유효표본수는 총 6만1170가구로 목표 대비 조사 성공률은 100%다.

국토부는 국민들의 주거환경과 주거이동, 가구특성과 관련된 기초자료 수집을 위해 2006년부터 주거실태조사(일반가구)를 격년단위로 실시해 왔으며 2017년부터는 보다 적시성 있는 정책수립을 위해 매년 주거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국토연구원과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6만 가구를 대상으로 작년 6~12월까지 일대일 개별 면접방식으로 진행됐다.

2019년 주거실태조사에 대한 최종 연구보고서는 6월 1일부터 국토교통 통계누리에, 마이크로데이터는 통계청 마이크로데이터 정보제공 시스템에 품질점검을 거친 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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