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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이슈 초중고 개학·등교 이모저모

등교수업 이후 학생 5명 등 코로나19 확진···“학교 통한 2차감염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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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3학년부터 우선 학교를 가기 시작한 지난달 20일 등교수업 이후 학생 5명, 교직원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대개 학교 밖에서 감염된 것으로, 학교를 통한 2차 감염은 발생하지 않았다. 최근 학원 발 집단감염이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교육부는 2일까지 수도권 학원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경향신문

서울 마포구 서울여자고등학교에서 3학년 한 담임교사가 온라인 원격수업으로 출석 확인을 하고 있다. 권호욱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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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달 20일이후 31일까지 학생 3만4870명과 교직원 2962명이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학생 5명과 교직원 2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학생 확진자는 대구에서 농업마이스터고와 오성고, 서울에서는 상일미디어고, 부산에서는 내성고, 경기에서는 양지초등학교에서 각각 1명이었다. 교직원 확진자는 인천 백석초 기간제교사와 경북 경산과학교 교사 등 2명이었다.

다만 이들 확진자를 통한 2차 감염은 현재까지 일어나지 않았다. 교육부 관계자는 “등교수업 이후 간헐적으로 학교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지만, 가장 최근 사례인 양지초를 제외하고는 밀접접촉자 대상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전원 음성이 나왔다”고 말했다.

학교를 통한 연쇄전파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등교수업을 조정하거나 연기한 학교 수도 줄었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전국 유치원 및 초·중·고등학교 2만902개교 중 등교수업을 조정한 학교는 2.9%인 607개교로 집계됐다. 직전 통계인 지난 29일(830개교)보다 223개교 감소한 규모다. 지역별로는 쿠팡물류센터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기 부천이 251개교로 여전히 가장 많았다. 인천 부평구와 서울에서도 각각 153개교, 102개교가 등교수업을 미뤘다.

부천 쿠팡 물류센터와 관련해 인천 지역 학교의 등교수업은 2일까지 원격수업으로 대체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등교수업 연장 여부는 최근 부천 지역 코로나19 확산 추이와 방역당국 의견 등을 고려해 2일 회의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이와 함께 학원에 대한 방역 점검을 강화한다. 우선 전국 시·도교육청 및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오는 14일까지 학원에 대한 합동 점검을 실시한다. 특히 오는 3일 고1, 중2, 초3·4학년 대상 3차 등교수업 확대를 앞두고 교육부 차관과 모든 실·국장이 수도권 학원에 대한 특별점검에 나선다.

이성희 기자 mong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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