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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배터리 양극재 공장 합작 투자로 전환…中업체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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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율성 높이려 여러 전략 검토중"

'4대 소재' 양극재 내재화율 35%까지 확대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LG화학이 경북 구미시에 짓는 이차전지(배터리) 양극재 공장을 단독 투자에서 합작 투자로 전환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051910)은 구미국가산업단지 내 배터리 양극재 공장 설립을 앞두고 합작 투자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등으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투자 부담을 낮추기 위해서다. 함께 투자에 나설 업체는 중국 배터리 업체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LG화학 관계자는 “핵심 원재료 확보 등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여러 전략적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며 “아직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7월 LG화학은 지역 상생형 사업 모델인 ‘구미형 일자리’ 투자 사업에 참여해 구미국가산단에 5000억원을 들여 연간 6만t을 생산하는 양극재 공장을 짓기로 했다. 이는 380㎞ 이상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 50만대가량에 들어갈 배터리를 제조할 수 있는 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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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 부회장, 장세용 구미시장, 문재인 대통령, 이철우 경북지사, 김동의 한국노총구미지부 의장이 지난해 7월 구미컨벤션센터에서 배터리 양극재 공장을 신설한다는 내용의 투자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LG화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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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극재는 음극재·전해질·분리막과 함께 배터리 4대 핵심 소재로 배터리 원재료 비용에서 40% 가까이를 차지할 정도로 중요하다. SNE리서치는 리튬이온배터리 양극재 수요가 2019년 46만t에서 2025년 275만t으로 연평균 33.3%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LG화학은 지난 1분기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파나소닉과 CATL을 제치고 세계 점유율 1위(SNE리서치·애더머스 인텔리전스 집계)로 올라서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수주 잔고도 지난해 말 기준 150조원에 달할 정도로 계약된 물량도 많다.

그렇다보니 LG화학으로선 안정적 양극재 공급처를 확보하는 일이 시급하다. LG화학은 지난해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양극재 내부 조달 비중이 현재 20%이며 난도와 부가가치가 높은 모델을 중심으로 자체 조달 비중을 35%까지 확대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LG화학은 현재 청주·익산에서 양극재를 생산하며 중국에도 세계 최대 코발트 생산업체인 중국의 화유코발트와 합작법인(JV)을 설립해 연말 준공을 목표로 양극재 공장을 추가로 건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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