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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수원동부교회 관련 확진자 4명 추가…종교시설 집단감염 현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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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4일 일요 예배 참석한 것으로 알려져 / 수원동부교회 관련 확진자 총 8명으로

목사와 신도 등 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 수원시 매탄3동의 수원동부교회에서 1일 4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 교회 예배에 참여한 신도를 대상으로 한 전수검사에서 감염자가 늘면서 교회 내 집단감염 우려가 다시 현실화했다. 이날 수원동부교회 확진자는 8명이 됐다.

세계일보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 수원동부교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흘 새 8명 발생한 가운데 1일 오전 교회에 건물 폐쇄를 알리는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뉴스1


수원시에 따르면 이날 60대 남성 A씨(화성시 진안동·61번 환자), 20대 여성 B씨(영통구 매탄3동 매탄주공 그린빌6단지 아파트·62번 환자), 60대 여성 C씨(영통구 원천동 원천1차 삼성아파트·63번 환자), 60대 남성 D씨(64번 환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추가로 받았다.

이들은 해당 교회의 신도 및 관계자로 알려졌으며, 교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 4명은 지난달 29∼31일 교회 목사(59번 환자)와 신도 3명(57·58·60번 환자)이 확진된 뒤 31일 시행된 교회 관계자 전수검사에서 확진 판정이 났다.

수원동부교회는 첫 신도 확진자가 나온 지난달 29일 쿠팡 기사와 접촉해 해당 교회에서 2·3차 감염이 발생했다며 2주간 모든 건물을 폐쇄하고 예배와 모임을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수원동부교회에서는 부천 쿠팡물류센터 근무자인 서울 구로구 38번 확진자와 접촉한 57번 환자(50대 여성)가 지난달 29일 확진을 받은 데 이어 이 여성의 딸인 58번 환자, 교회 목사인 59번 환자· 신도인 60번 환자가 30일과 31일 잇달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지난달 24일 수원동부교회 일요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시는 예배 중복참석자(55명)를 뺀 276명의 신도를 대상으로 검체검사를 진행 중이다.

수원=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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