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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1분기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 사상 최고... 리니지2M '구글 세계 매출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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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발 거리두기 수혜… 날개 단 리니지 형제
앱애니 "2020년, 모바일 게임 기록적 성장의 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에 올 1분기 세계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 수가 123억건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늘어난 수치다. 엔씨소프트(NC) 리니지2M은 1분기 국내는 물론, 세계 구글플레이에서 가장 큰 매출을 올린 게임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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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모바일 데이터 및 분석 플랫폼 앱애니(App Annie)는 시장조사기관 IDC와 함께 발표한 ‘게임 스포트라이트 2020 리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1분기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를 월별로 보면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된 3월들어 가장 크게 늘었다. 지난 3월 주 평균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는 1월보다 35% 늘었다. 이 기간 국가별로는 스페인이 60%로 가장 많이 증가했으며, 일본이 50%,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는 40% 상승을 나타냈다.

1분기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에서 게임 앱 다운로드 비중은 40%를 차지했지만, 매출 점유율은 70%에 달했다. 1분기 모바일 게임 소비자 지출은 전년 동기보다 2% 늘어난 166억달러를 기록했다. 앱애니는 보고서에서 "2020년은 모바일 게임이 기록적으로 성장하는 해"라며 "2020년 모바일 게임 소비자 지출은 PC 게임의 2.8배, 가정용 콘솔 게임의 3.1배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0년 1분기 세계에서 가장 많은 소비자 지출을 기록한 게임은 iOS에선 텐센트의 ‘화평정영’, 구글플레이에선 리니지2M이었다. 닌텐도 스위치 라이트에서는 ‘동물의 숲’이 1위였다. 한국에서 매출이 가장 높은 게임은 리니지2M 이었고, 2위는 ‘리니지M’이었다. 3위는 릴리스 게임즈의 ‘라이즈 오브 킹덤즈’, 4위는 넥슨의 ‘V4’, 5위는 4399의 ‘크래셔: 오리진’이었다.

한국에선 코로나19가 본격 확산된 3월, 일주일간 모바일 게임 1340만건이 다운됐다. 이는 지난 1월 주간 평균인 1170만건에서 15% 증가한 수치다. 앱애니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집에서 더 많은 시간동안 머물면서 다른 사람들과 소통할 새로운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며 "모바일 기기로의 접근이 용이해짐에 따라 멀티플레이어 게임 앱들이 지속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윤민혁 기자(beherenow@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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