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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윤미향, 회견 사흘 만에 국회 출근…김해영 "尹, 의혹 해소 불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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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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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이 1일 국회 의원회관에 첫 출근했다. 21대 국회 개원 사흘 만이다.

지난달 29일 기자회견 이후 주말 내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15분쯤 의원회관 530호로 출근했다.

감색 정장 차림에 갈색 머플러를 두르고 백팩을 멘 모습이었다. 가슴엔 위안부 피해자를 상징하는 나비 배지와 제주 4·3 사건을 기념하는 동백꽃 배지를 달았다.

윤 의원은 취재진의 질문에 일절 답하지 않은 채 의원실로 들어간 뒤 밖으로 나오지 않았다. 가려진 블라인드 틈 사이로 컴퓨터를 하거나 전화를 받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오전 10시 40분쯤 '윤 의원을 응원한다'는 내용의 리본이 달린 화환이 의원실 안으로 전달됐다.

이때 밖으로 나온 보좌진은 취재진에게 "윤 의원이 준비되면 질문을 받으실 것"이라며 "안에서 업무를 보는 중이고, 외부 일정은 없다"고 알렸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김해영 최고의원은 "윤 의원의 기자회견은 제기된 의혹을 해소하기에 충분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김 최고의원은 "검찰 수사가 시작돼 기자회견에서 근거자료를 공개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라면서도 "최소한 개인 계좌로 받은 후원금 지출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게 공직을 하고자 하는 사람의 책임 있는 자세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반면 박광온 최고의원 등은 최고위 직후 기자들과 만나 윤 의원에 대해 "그만 관심을 가져달라"고 했다. / 최지원 기자

최지원 기자(on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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