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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장근석, 소집해제 후 첫 방송 활동에 ‘무매독자’ ‘양극성 장애’ 실검 오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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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배우 장근석이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소방재난본부에서 사회복무 요원으로 군 대체 복무를 마친 뒤 취재진에게 소집해제 인사를 하고 있다. 한윤종 기자


지난달 29일 소집 해제로 군 대체 복무를 마친 배우 장근석이 첫 공식 활동으로 SBS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가운데, 그의 이름과 함께 ‘무매독자(無妹獨子)’와 ‘양극성 장애’가 주요 포털 사이트의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실검)에 올라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일 포털 실검엔 장근석과 함께 무매독자가 올랐는데, 바로 장근석의 포털 인물 정보(바로 아래 사진)의 가족 사항에 무매독자라고 적혀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국어사전에 따르면 무매독자란 ‘없을 무’(無), ‘누이 매’(妹), ‘홀로 독’(獨), ‘아들 자’(子)자가 합쳐진 말로 딸이 없는 집안의 외아들이라는 의미다.

장근석이 무매독자라는 사실이 화제가 된 이유는 과거 무매독자에 대한 병역 특례제도 때문으로 추정된다.

군(軍)은 1990년대 초까지 2대 이상 독자, 부모가 60세 이상인 독자, 아버지가 사망한 독자에 대해서는 현역이 아닌 방위 근무를 하도록 했으나, 94년 병력 부족을 이유로 폐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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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 사이트 네이버 갈무리


장근석이 사회복무 요원으로 대체 복무를 한 양극성 장애 사유로 4급 병역 판정을 받은 덕분이다.

앞서 2018년 당시 소속사 트리 제이컴퍼니 측은 그의 입대 소식을 알리면서 “장근석은 병무청 신체검사에서 양극성 장애(조울증) 사유로 4급 병역 판정을 받아, 의무를 이행하게 됐다”며 “이에 사회 복무 요원으로 2년간 대체 복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극성 장애는 흔히 조울증으로 불리는데, 기분이 들뜨는 조증과 기분이 가라앉는 우울증이 동시에 나타나는 기분 장애 중 하나다.

증상으로는 고양과 환각, 망상, 팽창된 자존심, 수면 부족, 사고의 비약 등이 있다.

기분 조절제와 향정신성 약물, 항우울제 등이 치료제로 사용된다. 증상이 심각하면 입원 치료가 필요해질 수 있다.

다만 발병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한편 장근석은 이날 오전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 출연했다. 전역 후 처음으로 출연한 정규 방송 활동으로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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