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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어쩌면 마지막…" 21대 국회 최고참 된 홍준표의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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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 출처 = 홍준표 의원실 제공]


제21대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국회에 입성한 홍준표 의원은 1일 "국회에 돌아와 보니 어느덧 세월이 흘러 국회 최고참이 됐다"며 소회를 밝혔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국회의원 당선을 대학교 입학에 빗대 "국회 학번이 96학번(1996년 당선)이고, 15대 국회의원 출신은 이제 나밖에 남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국회의장으로 내정되신 박 병석의장도 16대 00학번 출신이니 부끄럽게도 제가 최고참이 되었다"며 "(1996년) 41세 때 혈기 방장하던 시절 첫 여의도 국회를 출근하던 때는 들뜬 가슴으로 직무를 시작했으나 어느덧 25년이 흘러 저도 노익장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차분하게 서두르지 않고 하나하나 짚어 나가겠다"며 "어쩌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여의도 생활을 후회 없이 보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홍 의원은 지난 1996년 15대 총선 때 송파갑에 당선된 뒤 16대 때 동대문을로 지역구를 옮겨 18대까지 내리 3선에 성공했다. 그는 지난 2012년 19대 총선에서 낙선한 뒤, 그해 치러진 경남지사 재보궐 선거에 당선돼 경남지사 재선에 성공했다. 21대엔 대구 수성을구를 통해 5선 타이틀과 함께 국회 재입성에 성공했다.

한편 홍 의원은 오는 2022년 3월9일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뜻을 내비치며 정치 버스킹 계획을 밝혔다.

그는 지난달 28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전국적인 정치 버스킹 행사에 나서기 전에 6월 초에 SBS플러스 케이블 방송에 나가 70분간 패널 들과 무작위 질의 응답 시간을 가져 보기로 했다"며 "대본 없이 원고 없이 사전 조율 없이 현장에서 즉문 즉답으로 시도 해보는 방송 버스킹 행사를 가져 본 후 전국 순회 현장 정치 버스킹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맹성규 기자 sgmaeng@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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