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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고통에 빠졌다" 바이든, '흑인사망' 시위 현장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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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트윗 남발에 백악관 참모들 '난감'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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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의 대선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흑인사망’ 시위 현장을 찾았다.

이날 트위터에 시위 참가자와 대화하는 사진을 게시한 바이든 전 부통령은 “미국이 고통에 빠졌지만 이 고통이 미국을 무너뜨리게 해서는 안 된다”며 “대통령으로서 나는 이 대화를 이끌 것이고 내가 오늘 시위 현장에 방문했던 것처럼 항상 귀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자택이 있는 델라웨어주(州) 윌밍턴에서 열린 시위 현장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현재 미국 전역에는 백인 경찰의 과잉 진압 과정에서 사망한 흑인 조지 플로이드를 추모하고 경찰의 과잉 진압에 항의하는 시위가 확산하고 있다.

미 백악관 내부에서는 이번 시위와 관련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반응에 대한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CNN방송은 이날 국내 정책 담당 참모인 브룩 롤린스가 최근 참모 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신중하게 반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시위가 폭력 양상을 보이자 총격 진압 가능성까지 거론한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이 11월 대선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우호적인 폭스뉴스도 트럼프 대통령이 정식으로 대국민 기자회견을 열어야 한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인터넷매체 악시옥스는 지금껏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에 반응을 삼갔던 측근 그룹에서 경고등을 켜는 것 자체가 좀처럼 볼 수 없는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대국민 기자회견을 하든 소셜 미디어를 통해 국민들과 대화를 하든 앞으로 미국인들과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곽윤아기자 o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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